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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2호 [인터뷰] '경아의 딸' 김정은 감독, 디지털 성폭력을 맞닥뜨린 모녀의 입장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경아(김정영)는 독립한 딸 연수(하윤경)가 늘 걱정이다. 어리게만 느껴지는 연수가 혹여 다치지는 않을지 남자친구를 만나 사고를 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다. 그런 경아의 기우가 현실이 된 것일까. 어느 날 연수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닥친다. 집요하게 재회를 요구하던 전 남자친구가 둘만의 은밀한 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것. 타인의 눈빛이
글: 정예인 │
사진: 오계옥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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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2호 [인터뷰] 20대 청년의 반성장 보고서, '잠자리 구하기' 홍다예 감독
<시발.>, <개새끼>, <관종쓰레기>. 홍다예 감독을 설명하는데 이만큼의 적절한 시작은 없을 테다. 이전의 영화 제목들처럼 홍다예 감독은 속내를 감추는 데 취미가 없다. 그녀의 연출론은 영화에서 오직 진심만을 전달하고 싶다는 것. <잠자리 구하기> 역시 본인의 감정적 서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만든 자전적
글: 이우빈 │
사진: 오계옥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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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7호 [추천작] 에실 보그트 감독, '이노센트'
<이노센트> The Innocents
에실 보그트/노르웨이/2021년/117분/불면의 밤
어떤 세계는 누군가에게 영원히 열리지 않는다. <이노센트>가 비추는 아이들의 세계가 그렇다. 어른은 알 수 없는 아이들만의 세계. 날카롭고 스산하며 도처에 위협이 도사린 세계로 이다와 안나가 발을 들인다. 새로운 동네로 이사한 이다와 자폐증
글: 정예인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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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7호 [추천작] 조너선 데이비스 감독, '세이렌의 토폴로지'
<세이렌의 토폴로지> Topology of Sirens
조너선 데이비스/미국/2021년/105분/영화보다 낯선
신진 음악가인 카스는 얼마 전 타계한 시골의 친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곳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하는 동료들과 어울리며 여러 고민들을 나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친척 집 다락방에 놓인 고전 악기와 미니 카세트테이프를 발견
글: 조현나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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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5호 [추천작] 홍다예 감독, '잠자리 구하기'
<잠자리 구하기>
홍다예/한국/2022년/80분/한국경쟁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 바로 자살이다.” 카뮈의 말대로라면 <잠자리 구하기> 속 주엽고등학교는 철학자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이곳의 고3들은 “죽을래”, “자살하고 싶어”, “나 왜 살아?”란 말을 입에 달고 살기 때문. 얼핏 들으면 철없는 입버릇이겠지만 &l
글: 이우빈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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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6호 [추천작] 키로 루소 감독, '위대한 움직임'
<위대한 움직임> The Great Movement
키로 루소/볼리비아/2021년/85분/영화보다 낯선
볼리비아 청년 엘데르는 아프다. 몸엔 늘 기력이 없고 숨조차 가볍게 쉬지 못한다. 수도 라파스에서 도시 곳곳의 소일거리로 연명하는 그에게 신체적 아픔은 큰 약점이다. 엘데르의 대모는 그의 질환이 악마의 소행이 아닐까 추정하고, 의사는 정신
글: 이우빈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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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국제영화제]
JeonjuIFF #5호 [추천작] 아니타 호샤 다 실베이라 감독, '메두사'
<메두사> Medusa
아니타 호샤 다 실베이라/브라질/2021년/127분/국제경쟁
가면을 쓴 한 무리의 여성들이 밤길을 걷는 여성에게 집단 린치를 가한다. 음탕하다는 게 폭력 행사의 이유다. 피해 여성은 신 앞에 고결하고 헌신적인 여성이 될 것을 맹세하고서야 이들에게서 벗어났다. 가해의 현장을 촬영한 후 유유히 밤거리를 벗어나는 여성들
글: 정예인 │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