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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멈춰 있는 게 움직인다, 그 자체가 영화!” - <여행과 나날> 미야케 쇼 감독×<굿뉴스> 배우 홍경
역대 마스터스 토크 중 가장 긴 시간이 필요했다. 영화에 흠뻑 빠지면 러닝타임이 현실과 달리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듯, 미야케 쇼 감독과 홍경 배우의 만남은 2시간을 순식간에 흘려보냈다. 12월10일 국내 개봉한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여행과 나날>을 두고 시작한 대화였으나, 서로를 향한 깊은 관심은 미야케 쇼 감독의 전작을 두루 훑고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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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물방울이 기억할 때, 하미나 작가가 바라본 <사운드 오브 폴링>
한 여성을 상상해본다. 그녀는 일상에서 불편함 혹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그녀는 우울증이나 자살 사고에 시달리고 있을 수 있고, 불안장애나 성격장애 아니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을 수도 있다. 병명으로 자신의 상태를 진단해뒀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친밀한 관계에서 생겨나는 반복적인 문제- 이를테면 연인, 배우자, 아이
글: 하미나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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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빈칸으로 남겨져 있던 여성들의 서사, <사운드 오브 폴링>
“아이들에겐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자리한 공간을 짚어내고, 세상의 공허함을 발견하는 환각과 다름없는 능력이 있다. 나는 그 지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마샤 실린슈키 감독이 전한 말이다. 그는 자신의 장편 데뷔작 <다크 블루 걸>(2017)에서도 세계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일찌감치 주목한 바
글: 조현나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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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빈칸 속 여성의 역사를 채워넣다, 올겨울 반드시 주목해야 할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중 이보다 더 강렬하게 시작의 문을 여는 작품은 없었다. 훼손된 것처럼 한쪽 다리를 줄로 묶은 채 목발을 짚은 소녀, 실제 다리가 절단된 남성을 내려다보는 소녀의 시선,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한 남자의 폭력. 귓가에 울리는 웅웅대는 불안정한 소리가 오프닝 시퀀스의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프리미어 상영 이후로 평단의 다양한 해
글: 조현나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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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슬픔과 분노의 언어를 들어라, 바랑 역 배우 우나 채플린
<아바타> 시리즈의 새 얼굴, 새 국면, 새 갈등. 우나 채플린으로 체화된 ‘재의 부족’망콴족의 리더 바랑은 거침없는 말과 행동, 사나운 포효, 외향 전체를 물들인 검붉은 이미지까지 공포스러움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상실의 역사를 끌어안은 부족의 리더를 맡기까지 우나 채플린은 자기만의 긴 여정을 거쳤다. “당시 나는 말그대로 트리 하우스에서
글: 이자연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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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궁극적 연결을 위하여, 키리 역 배우 시고니 위버
제이크(샘 워딩턴)와 네이티리(조이 살다나)의 사랑을 받고 자란 입양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지만 동시에 해양 생명을 사랑하고 그들과 쉽게 가까워지는 온화한 정서를 지닌 키리는 여전히 소녀의 마음과 가까운 배우 시고니 위버로 묘사된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키리는 주체적인 영토 확장을 이룬다. 적대적인 부족의 예상치 못한 위협은 판도라의 이면을
글: 이자연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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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그녀의 초능력은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네이티리 역 배우 조이 살다나
네이티리(조이 살다나)는 많은 것을 잃었다. 판도라를 급습한 인간에게 부족의 생명이자 중심인 고향 나무를 잃었고, 존경하던 아버지는 운명을 달리했으며 이제 아들까지 잃었다. 고밀도로 응축된 슬픔과 좌절이 관통하는 시기, 조이 살다나는 네이티리의 고통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야만 했다. “너무 힘들었다. 네이티리의 절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았
글: 이자연 │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