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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오늘의 ‘독립영화’를 고민하다 - 김진유 감독, 장우진 감독,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정지혜 평론가 4인 대담 ❶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50주년을 기념하며 각자의 전선에서 영화를 만들고 주시해온 4인의 창작자, 비평가를 초대해 오늘의 ‘독립영화’에 대해 물었다. 영화제 예산 삭감을 위시한 지원제도의 축소와 공백, 시장의 한파에 위축된 창작 진영의 분위기에 공감하고 자성적 고민을 더하는 한편, 이들은 공동의 신기함을 나눴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새로운 영화가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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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러브 레터 같은 굿바이 레터,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박효선 감독
“지난 한주는 내내 잠만 잤다. 오늘이 되어서야 내 안에 오래도록 머물던 마음의 돌이 한겹 덜어진 기분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인 메릴 스트리프를 혈혈단신으로 만나겠다는 내용의 영화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를 완성한 뒤 박효선 감독이 시원섭섭함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2016년 트위터에서 ‘메릴 스트립 정보봇 한국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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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난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환영합니다) 난초의 행성입니다> 박지윤 감독
홍콩에서의 박사과정 졸업 시험을 앞두고 박지윤 감독은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박사과정 연구의 일환으로 완성한 <(환영합니다) 난초의 행성입니다>는 홍콩, 런던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건 이번 서울독립영화제가 처음이다. 영화는 식물 중심의 관점에서 난초의 삶, 난초와 다른 종간의 관계를 그린다. “본래 식물을 좋아하는 편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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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순간을 정성스럽게 담고 싶어서, <고백하지마> 배우 겸 감독 류현경
신작 <고백하지마>의 공개를 앞두고 감독 겸 배우 류현경은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지인에게 영화를 보여줬을 때 악평에 가까운 피드백을 받았다. 독립영화라고 하니 심오하고 깊은 작품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볍고 웃겨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 것이다. 위축된 마음으로 관객 반응도 별로일까 걱정하다가, ‘내가 재밌으면 됐다’고 여기며 겨우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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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현장
지난 11월28일 치러진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의 개막식은 예년과 다른 풍경이었다. 50주년을 기념해 CGV압구정이 아닌 CGV영등포로 위치를 옮겼고 리셉션과 포토존을 설치해 개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왁자지껄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감독, 영화계 관계자들로 좌석이 가득 찬 성대한 축제 첫날이었다. 개막식에는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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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수많은 우연성, 즉흥성을 환영한다, 제 50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백현진쑈 문명의 끝> 배우 백현진
실험적 시도를 반기는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의 50주년 개막작으로 이보다 어울릴 작품은 없을 것이다. 2023년 9월 백현진 배우가 연출자로서 올린 공연 <백현진쑈: 공개방송>의 기록 영상에서 출발한 영화 <백현진쑈 문명의 끝>은 여기에 박경근 감독이 찍어둔 백현진의 일상과 페이크다큐멘터리를 섞어 완성됐다. 미술가이자 배우, 음악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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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서독제의, 서독제에 대한, 서독제를 위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결산 -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 영화축제, 9일에 걸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막을 내렸다. 내년도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50을 넘어 무한을 향해’라는 의미의 ‘오공무한대’를 슬로건으로 건 서독제는 총 147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독제는 여전히 감독, 관객
글: 최성열 │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