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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길 위의 뭉치>
오늘도 또 한 마리의 개가 버려진다. 뭉치(도경수)는 자신을 두고 떠난 주인이 남긴 ‘기다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 다른 떠돌이 개들과 거리에서 하루를 보낸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무리와 함께 인간이 버린 것들로 살아가던 뭉치는, 어느 날 숲에서 직접 먹이를 구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밤이(박소담) 무리를 만나
글: 김철홍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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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꺼이 함께하고픈, 불미스러움의 미학, <위커 맨: 파이널 컷>
<위커 맨: 파이널 컷>은 포크 호러의 고전으로 등극한 1973년작 <위커 맨>의 50주년을 맞아 스튜디오카날이 4K로 복원한 판본이다. 이 버전으로 처음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는 영화는 스코틀랜드 경찰 하위(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외딴섬 서머아일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그는 로완 모리슨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
글: 남선우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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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쟁에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한가 살아남는 것 외에, <워페어>
2006년 이라크 라마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은 감시와 정찰을 위해 이라크의 민가를 거점으로 확보한다.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대원들은 고립되고 다친 동료를 후송해 현장에서 탈출하는 것만이 그들 앞에 놓인 목표가 된다. 작전 내용이나 인물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한정된 장소와 특정 사건에 카메라를 고정해 전쟁
글: 최선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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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콘크리트 세계에 낸 녹색 빛 균열, <콘크리트 녹색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주공아파트 1단지의 재개발 현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카메라를 든 감독을 포함하여 이곳에서 한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간을 보낸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낡은 아파트 사이에 남아 있는 ‘녹색섬’인 나무숲을 보존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영화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글: 김철홍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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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해몽은 복잡해도 꿈만은 명랑하고 선명해, <리틀 드리머즈>
야구를 그만두고 사업에도 실패한 건우(유희제)는 어느 날 꿈속에서 요섭(이하랑)을 만난 후 복권에 당첨된다. 방황하는 고등학생 미나(김세원)가 요섭 찾기에 합류하면서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묘한 여정이 시작된다. 간밤에 꾼 꿈을 되짚으며 흩어진 단서로 의미를 찾아내듯 화면 곳곳의 색과 사물을 연결해 꿈과 현실의 관계를 발견하는 작품으로, 독특한
글: 최선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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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제5공화국이 아니어도 가능한 세계, <숨어드는 산>
수경(김시은)은 좌익분자의 아내라는 이유로 임금이 체불된다. 건물 밖 승용차에선 대구시경 방첩대 인혁(강길우)과 상준(이한주)이 수경과 사장의 대화를 엿듣고 있다. 2020년 여름의 여기는 아직 제5공화국을 벗어나지 못한 세계여서다. 수배 중인 남편의 소재를 알게 된 수경은 지속되는 감시에 지쳐 남편을 넘기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글: 김성찬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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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혼자 걷기 대신 어깨동무, <수련>
배우를 꿈꾸는 효원(이효원)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은서(최은서)는 가출한 뒤 서울에서 룸메이트로 지낸다. 효원은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극단에 들어가 잡일을 도맡아하며 단역이라도 얻길 희망한다. 은서는 그런 효원에게 의지하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시작한다. 효원이 극단의 선배이자 유명 배우의 집에 머물게 되며 단단하
글: 조현나 │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