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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울퉁불퉁한 비트매칭으로 완성한 믹스셋, '둠둠'
실력도 인기도 출중했던 클럽 디제이 이나(김용지)의 현재 삶은 그가 즐겨 틀던 음악 이상으로 흔들린다. 불안장애로 투병 중인 엄마 신애(윤유선)는 바깥 생활 중인 이나에게 전화를 걸어대며 지진이 날세라 하루가 멀다 하고 가내 대피소를 만든다. 24개월 된 이나의 아이 지안은 이나의 손에 크지 못하고 위탁 가정에 맡겨진 채 입양을 가야 할 처지다. 근근이
글: 정재현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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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긴급한 건 낭떠러지에 놓인 사람의 허리에 생명줄을 묶어주는 일, '홈리스'
갓난아기 우림(신현서)을 함께 키우는 배달 기사 한결(전봉석)과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운(박정연)은 누구에게도 집 주소를 불러줄 수 없는 처지다. 말 그대로 집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음주 이사를 하면 떠돌이 생활에서만큼은 벗어날 거란 부부의 소박한 기대는 보증금 사기를 당하면서 물거품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우림까지 다쳐
글: 이유채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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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비로소 영화만이 주는 재미를 만든 극장판,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편'
식인귀 도깨비를 처단하는 귀살대원 카마도 탄지로(하나에 나쓰키)는 동생 네즈코(기토 아카리)와 함께 도깨비 토벌의 길을 나선다. 까마귀의 안내에 따라 남남동으로 향하던 탄지로는 길 한복판에서 어떤 여성에게 결혼해 달라며 생떼를 쓰는 귀살대원 아가츠마 젠이츠(시모노 히로)를 만난다. 섬약하고 경망스러운 젠이츠와 함께 길을 나선 탄지로는 혈귀의 냄새를 맡고
글: 정재현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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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휴양지의 열기로 그린 재즈의 색, '한여름밤의 재즈'
1958년, 로드 아일랜드의 항구도시 뉴포트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휴양지 복장을 한 사람들과 분주히 이동하는 배와 자동차, 바닷가 수면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물결의 형상은 재즈의 선율과 만났다가 떨어지며 변화무쌍한 화학작용을 만들어낸다. 대낮의 활력 넘치는 야외무대와 술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저녁의 어둠이 낭만적으로 내려앉은 밤의 무대를 거쳐, 영화는
글: 김예솔비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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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김철홍 영화평론가의 '다 잘된 거야'
소설가인 엠마뉘엘(소피 마르소)은 84살인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을 찾는다. 다행히 아버지 앙드레(앙드레 뒤솔리에)의 생명엔 문제가 없었지만 의사는 엠마뉘엘에게 아버지의 오른쪽 신경이 마비되어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말을 전한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엄마 클로드(샬럿 램플링)에 이어 아버지에게까지 좋지 않은
글: 김철홍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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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 영어 더빙 현장
지난 8월23일,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영어 더빙 시연에 초대받았다. 한국에서의 본방과 넷플릭스 공개 시차가 적은 까닭에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에피소드에 실시간 더빙을 지원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비영어권 TV시리즈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우영우>가 보여준
글·사진: 안현진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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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올 추석엔 돈쭐나세요
2006년 6월 아직 찬바람이 남아 선선했던 새벽, 영화 <타짜> 촬영 현장. 스탭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준비했는지 알 순 없지만 어마어마한 돈뭉치들이 쌓여 있었다. 영화는 말 그대로 ‘돈쭐’이 났다. 2022년 올 추석은 한국영화와 국민 모두 ‘돈쭐’났으면 좋겠다.
사진: 손홍주 │
글: 최성열 │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