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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햇살이 따뜻해도 속지 마라
얼마 전 대전에서 열린 작은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여름이 한창이라 햇살이 뜨거웠고, 전날에는 비까지 왔다고 하던데. 그늘도 없는 잔디밭에는 어제 내린 비에 물기가 촉촉했고, 쨍한 햇살 때문에 뭐랄까 찜통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리허설하는 내내 해가 길게 늘어져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였다.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자 티셔츠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
글: 윤덕원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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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결국 우리는 닮아가고
이상하게도 나는 외계인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곤 한다. 어릴 적부터 귀신의 존재는 죽어도 안 믿었지만(제사를 없애자!), 외계인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굳게 믿어왔다. UFO 한번만 볼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늘에 작은 점 하나만 보여도 혹시 UFO가 아닐까 뚫어져라 노려보곤 했다.
그러다보니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를 감상할 때면 몰입감이 남다르다.
글: 이경희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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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소은성 평론가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 등장하는 최악의 인간은 일단 두 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율리에(르나트 라인제브), 다른 하나는 에이빈드(할버트 노르드룸)다. 그러나 두 사람이 최악이 되는 사정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에이빈드의 경우, 그 사정은 이 영화의 한국어 제목에 꼭 들어맞아 보인다. 그는 파티에서 율리에를 마주치고, 사랑에 빠진
글: 소은성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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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김소희 평론가의 챕터 혹은 디지털에서 발견한 필름의 흔적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전에서 단채널비디오 <소셜심>(2020)이 소개됐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지점은 ‘지난 이야기’라는 말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18분 남짓의 영상이니 ‘지난 이야기’라고 언급할 만한 내용은 사실상 없다. ‘지난 이야기’의 반복은 실체 혹은 실효성이 없는 지칭의 반복이자 일종의 챕
글: 김소희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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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속보]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아시아 배우 최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는 물론 아시아 배우가 에미상 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열고 이정재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글: 한겨레제휴기사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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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 포토 코멘터리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장편경쟁 ‘발견’부문 대상 등 지난해부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성적표의 김민영>이 마침내 9월8일 개봉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당시의 우정이 영원할 거라 믿는 정희(김주아)와 변화의 과도기를 겪는 민영(윤아정), 수산나(손다현)의 관계는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
글: 조현나 │
정리: 이다혜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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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추석 영화 스페셜] 윤종빈 감독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미리 보기
<공작>(2017) 이후 5년 만에 윤종빈 감독이 첫 시리즈물 연출에 도전했다. 9월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브라질에 인접한 남아메리카 동북부의 소국가 수리남에서 벌어지는 한국 남자들의 마약 전쟁을 가열하게 가로지른다. 윤종빈 감독은 오랜 페르소나인 하정우, 황정민 사이에 의심의 축대를 세우고 그들을 부의 쟁탈전으로
글: 김소미 │
정리: 윤현영 │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