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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아바타: 물의 길’, 바다 마니아가 가이드하는 외계 행성 심해 투어 패키지 1탄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에 살다나)는 종족의 벽을 넘어 가족을 이룬다. 첫째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둘째 로아크(브리튼 돌턴)와 막내 투크(트리니티 블리스)를 낳은 이들은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 딸 키리(시고니 위버)를 입양하고,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의 남겨진 아들 스파이더(잭 챔피언)까지 한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한
글: 송경원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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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가린’, 가장 그늘진 자리에 깃드는 무한의 꿈
유리(알세니 바틸리)는 파리의 근교에 위치한 가가린 공동주택단지에 살고 있다. 시설이 낡고 낙후된 가가린에서의 생활은 순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유리는 “가가린은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친구 우삼, 디아나(리나 쿠드리)와 함께 건물을 보수하고 살 만한 곳으로 만들려 애쓴다. 유리에게 가가린은 집이자 가족이고, 웃음과 사랑이 머무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러
글: 김예솔비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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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2: 원더스타 콘서트 대작전’, 어린이 관객의 본능맞춤형 콘서트
핑크퐁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단 하나. 친구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핑크퐁은 호기, 제니, 포키 등 원더스타 친구들과 함께 팬들을 위해 콘서트 무대를 기획한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곡을 선정하고 연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난다. 영화는 콘서트 무대 사이마다 에피소드를 배치해 원더스타 친구들의 노력과 결과를 짧은 호흡으로 연
글: 이자연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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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영웅’, 기어이 울리고 마는 빛나는 스코어들
2009년 초연된 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이 스크린으로 되살아났다. 안중근(정성화)은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나문희)와 가족을 고향에 남겨둔 채 대한제국 의병대에 들어가 의병대장으로 활약한다. 대의의 깃발을 내건 고난의 가시밭길이지만 대한 독립을 향한 안중근의 열망은 점점 커져간다.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斷指) 동맹’으
글: 송경원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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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코르사주’, 시대극의 전형성을 벗은 시대극
1877년 크리스마스이브,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비키 크립스)는 40살 생일을 맞는다. 아름다운 외모로 16살에 외사촌 프란츠 요제프 황제(플로리안 테히트마이스터)와 결혼해 황후가 되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방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그녀는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통에 적응하느라 숨이 막힌다. 더군다나 황실의 관습에 따라 막내
글: 홍은애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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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페르시아어 수업', 현대인들을 위한 필수 교양 수업
때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프랑스의 한 나치 강제 수용소에선 독일군의 유대인 학살이 일상처럼 자행되고 있다. 그곳에 있던 한 유대인 질(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은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목숨을 구한다. 갖고 있던 페르시아어 책을 내밀며, 본인이 유대인이 아닌 페르시아인이라 주장했던 것이다. 이는 마침 페르시아인을 찾던 코흐 대위(라르스 아이
글: 김철홍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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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뮤직 바이 시아', 사람에 대한 이해 없는
뮤직(매디 지글러)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이다. 타인과의 소통은 쉽지 않지만 뮤직은 다정한 할머니와 친근한 이웃의 도움으로 경쾌한 나날을 보낸다. 규칙적이어서 안온하던 그의 삶에 달갑지 않은 변화가 찾아온다. 할머니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할머니의 빈자리에는 오래전 집을 떠난 이복언니 주(케이트 허드슨)가 들어선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달
글: 정예인 │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