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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새로운 실험
‘과르디올라, 결국 하인케스 그늘 못 벗어났다.’ 지난 5월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한 스포츠 매체의 기사에 달린 헤드라인이다. 재임 기간인 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을 두고 전임 감독인 유프 하인케스와 비교하며 비꼰
글: 김성훈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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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왜 탐정 주변의 여자들은 고통받아야 하나
글을 읽을 줄 알게 된 이래로 나는 추리소설을 좋아했다. 밤새 책을 읽게 만든 셜록 홈스 시리즈, 용돈으로 한권씩 사모으던 해문의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 그리고 (지금 와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두뇌 계발에 좋다던 미스터리 퀴즈 모음집, 성교육 교재를 대신했던 시드니 셸던의 반전 멜로 미스터리 서스펜스 소설(드라마로 치면 막장 드라마였다)들까지. 그러다
글: 이다혜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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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일본 빔스 직원들의 집과 옷장, 책장, 가방 속 애장품을 소개한 책 <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 Beams at Home>
일본의 편집매장 체인 빔스 직원 130명의 집과 옷장, 책장, 가방 속 애장품을 소개한 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직원들이 자기 스타일을 살린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것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하게는 주거환경이 다양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창문 밖 풍경을 인테리어 컨셉으로 쓸 수 있는 집. 더불어, 이 책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우리가 물어야
글: 이다혜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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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지금 시대의 영화를 새롭게 이야기하다
가벼운 말들은 넘쳐나지만 귀기울일 만한 설명은 희귀한 시절이다. 소위 영화를 ‘말하는’ 사람들은 미장센, 몽타주, 스토리텔링 등등 여러 전문용어들을 쉬이 꺼내 쓴다. 하지만 정작 그 의미를 설명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한줄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적어도 사전적인 의미라도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만 두루뭉술한 개념들이 어지럽게
글: 송경원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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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위니를 찾아서>
그림으로만 구현할 수 있는 세계를 내심 기다리기 때문일까. 그림책 하면 흔히 상상 너머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겠거니 생각하게 된다.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저명한 권위를 자랑하는 칼데콧에서 대상을 차지한 <위니를 찾아서>는 판타지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만
글: 문동명 │
사진: 오계옥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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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삶의 끝에서>
<삶의 끝에서>는 다비드 메나셰의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다. 과작이 그의 뜻은 아니었다. 책을 내놓는 것 역시 그가 그렸던 미래가 아니었다. 그는 평생을 ‘선생님’으로 살았다. 마이애미의 고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2006년 돌연 뇌종양 말기 선고를 받았지만 교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때에도 학생들 곁에 남았던 선생은 두눈이 멀
글: 문동명 │
사진: 오계옥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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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블러드 온 스노우>
살인청부업자 올라브. 마약 거래, 포주, 은행강도 어느 것도 적성에 맞지 않은 탓에 킬러가 된 그는 주변에 마음 붙일 만한 사람 하나 없지만, 그럭저럭 제 삶에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보스 호프만은 올라브에게 자신의 젊은 부인 코리나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코리나를 감시하던 올라브는 그녀가 어떤 남자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가정폭력에 시달
글: 문동명 │
사진: 오계옥 │
201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