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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미혹', 저주 같은 의심으로 묵묵히 엄습해오는
교회 목사인 석호(김민재)와 그의 아내 선우(박효주)는 사고로 아들 한별(송하현)을 마을 저수지에서 잃었다. 석호는 회개를 이유로 시각 장애를 가진 아이 이삭(박재준)을 입양하기로 하고, 아직 참척의 고통에 잠겨 있는 선우도 결국 이에 동의한다. 입양 후 선우는 이삭에게 마음을 열어가지만 마음 한켠의 꺼림칙함을 좀처럼 떨치지 못한다. 이삭의 옷엔 온갖 부
글: 정재현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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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나를 죽여줘', 배우, 카메라, 연출의 힘으로 무대 위 감흥이 고스란히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현재(안승균)는 모든 일에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빠에겐 마냥 어린아이 같지만 10대 중반의 현재도 여느 청소년처럼 성적 욕구가 생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성장기 징후지만 자신을 괴물이라고 인식하는 현재도, 여전히 욕조에서 아들을 손수 씻기는 아빠 민석(장현성)도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다. 아빠 품을 떠나
글: 김수영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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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욘더’ 이준익 감독, “불멸은 과연 아름다운가”
기억으로 구성된 가상 세계에서 재회하는 부부의 이야기 <욘더>를 두고 이준익 감독은 “한편으론 지독한 이기주의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자신의 기억을 ‘욘더’에 저장하고 떠난 아내의 선택이 이기적이지 않으냐는 거다. “하지만 그 선택이 자신에게는 진심이었던 거다. 나쁜 마음으로 재현을 욘더로 불러들인 게 아니라 정말 그의 진심이었다. 그래서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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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욘더’ 한지민, “거기 있던 나, 여기 있는 나”
한지민은 ‘따뜻하다’는 흔한 관용어를 매우 구체적이고 감탄스러운 실체로 만드는 배우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봄밤> <눈이 부시게>, 영화 <조제> 등의 근작은 물론, 누아르풍의 <미쓰백>에서조차 한지민은 비정한 세계를 희석하는 뜨거운 존재였다. <욘더>에서 그가 연기한 차이후는 상실과
글: 김소미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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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욘더’ 신하균, “감정의 온도”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이 가상 세계에 온전히 살아 있다면 사람들은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까.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은 재현은 믿기 어려운 사실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굳건히 견지해내는 인물이다. 바람결에 쉽게 흔들리는 가지보다 궂은 날씨에도 굳건한 나무뿌리 같은 사람. 그게 재현이다. 그리고 그건 신하균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제는 작품 수를 세어보는
글: 이자연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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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억으로 조립된 세계, 욘더로의 초대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신하균, 한지민 그리고 이준익 감독
재현(신하균)은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에게서 메일을 받는다. 자신을 만나고 싶으면 기억으로 설계된 세계 ‘욘더’로 오라는 초대장이다. 사진이나 영상이 아니라 기억까지 보존할 수 있는 2032년, 욘더를 창조한 뇌과학자 닥터K는 삶처럼 죽음도 멋지게 디자인하라고 말한다. 사이버 공간에 저장한 아내의 기억으로 죽음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다는 세계관은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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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하균신의 20년 전
영화 <복수는 나의 것> 개봉 즈음에 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우 신하균의 사진을 찾아보았다. 한껏 멋을 낸 헤어스타일, 깃 세운 청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맨발이라니….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멋진 모습이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미소까지. <복수는 나의 것>에서 초록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무표정한 류와 너무 달라 더 신선했던 기억이 난
글·사진: 오계옥 │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