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런트 라인]
[비평] ‘2차 송환’, 틈입된 목소리가 말하는 것
156분에 달하는 길이로 공개된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에서 공은주 감독이 연출자로 참여해 촬영한 시기의 영상기록은 대략 1시간50분을 차지한다. 영화 안팎의 설명을 빌리면 <2차 송환>은 공은주의 연출작으로 제작되었지만, 2006년에 연출자가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고 김동원 감독이 계획하던 북한 촬영이 무산되면서 다큐멘터리의 완성은
글: 김병규 │
2022-10-26
-
[스페셜2]
[기획] 수프와 이데올로기③ 양영희 감독, 남편 아라이 가오루, “4·3사건, 이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렇게 가족이 된 세 사람이 제주4·3평화공원에 함께 방문한다. 어머니에겐 아픈 상처를, 감독과 아라이씨는 경험해보지 못한 역사의 한 부분을 정면으로 마주한 순간이다.
양영희 어머니는 계속 한국에 대한 불신이 있으셨다. 내게 4·3사건에 관해 이야기하실 때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이야기하지 마라, 큰일 난다”며 여러 차례 당부하셨다. 내가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정리: 윤현영 │
2022-10-20
-
[스페셜2]
[기획] 수프와 이데올로기② 양영희 감독, 남편 아라이 가오루, “엄마는 어떤 마음으로 식탁에 수프를 올리셨는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한국의 역사를 다룬 작품인 만큼 꼭 한국에서 개봉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라던 개봉을 앞둔 소감이 남다르겠다.
양영희 영화 초반에 어머니가 침대에 누워 4·3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촬영한 게 근 11년이 다 돼간다. 10년 이상 걸린 작품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에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정리: 윤현영 │
2022-10-20
-
[스페셜2]
[기획] 수프와 이데올로기① 양영희 감독과 남편 아라이 가오루를 만나다
4·3사건의 생존자이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활동가이며, 북한의 세 아들에게 꾸준히 소포를 보내는 어머니. 그의 생을 다룰 때 한 사람, 한 가족 이상으로 영화의 주제가 확장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디어 평양>이 조총련에서 활동한 아버지에 관한 작품이며 <굿바이, 평양>이 북한에 있는 오빠네 식구의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정리: 윤현영 │
2022-10-20
-
[디스토피아로부터]
[우석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혐오의 시대
2017년 영화 <히든 피겨스>는 저임금 여성 전문직, 특히 흑인 전문직의 애환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배경이다. 천문학을 공부하면서 20세기 초반에 별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여성 천문학자들이 주로 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는데, 나사에서도 그렇게 했던 건 영화를 보고 처음 알았다. 계산 전문요원인 흑인 여성
사진: 우석훈 │
2022-10-20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회사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
오늘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있는 서울시극단 연습실에 도착했다. 10월 중에 있을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이하 <일기슬>) 연습을 위해서다. 연극이라면 어릴 적 학예회에서 해본 게 마지막인 것 같은데, 첫 시도 치고는 너무 큰 무대에 서게 된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연극 경험이 없는데 괜찮을까 걱정을 했지만 맡게 될 역할이 인디 뮤
글: 윤덕원 │
2022-10-20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아니 근데 진짜
‘슬슬 이번주 원고를 써야겠다’ 다짐하며 키보드 위에 손을 얹자마자 후회가 몰려왔다. 내가 대체 왜 지난번 칼럼을 이어서 연재하겠다는 약속을 한 거지? 그때 화가 좀 많이 쌓였었나? 두렵다. <씨네21>을 애독하는 일백만 스필버그 기 살리기 협회원들이 이 글을 읽고 분노해 내 얼굴 사진을 붙인 허수아비를 ‘용아맥’(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글: 이경희 │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