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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실화 고발 프로그램을 고무줄처럼 늘린, <울지 않는 아이>
홀로 사는 남자 정민(최대철)은 밤마다 들리는 옆집 아이 수아(박은별)의 발걸음 소리에 괴로워한다. 어느 날 그는 담배를 피우러 갔다가 수아가 홀로 집에 버려진 사실을 눈치챈다. 집주인은 옆집을 살펴봐달라는 그의 말을 흘려넘긴다. 보름이 흐른 뒤에야 그는 수아의 할머니 순임(이칸희)과 함께 옆집의 문을 부순다. 옆집 주인 다영(이슬아)이 아이를 방치한 채
글: 김경수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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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행동하는 믿음을 장황한 설교로 뒤덮고 만다, <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
젊은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요나스 다슬러)는 뉴욕으로 유학을 떠난다. 재즈와 할렘의 거리에서 그가 발견한 예수는 약자를 보살피는 민중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소명을 안고 귀국한 독일의 상황은 참혹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철저히 침묵한 기성 교회에 실망한 그는 히틀러에 대한 불복을 선언하며 고백교회를 창립한다. 한편 나치의 탄압이 점점 거세지며 설교로
글: 최현수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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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구차한 자기 연민마저 로비답게 섹시하고 쿨하다, <베러맨>
어린 시절 아버지와 프랭크 시내트라의 <My Way>를 부르던 때부터 로비(조노 데이비스의 모션 캡처 연기와 로비 윌리엄스의 목소리 연기)는 스타가 되길 꿈꿨다. 타고난 무대 체질에 두둑한 배짱까지 갖춘 소년은 보이밴드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그가 막내로 합류한 그룹의 이름은 ‘테이크 댓’. 클럽을 전전하며 인지도를
글: 최현수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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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퇴마보단 퇴고가 시급하다, <귀신들>
영화 <귀신들>은 AI를 탑재한 안드로이드와 인간을 눈으로 분간할 수 없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로 각각 <보이스피싱> <모기지> <노이즈캔슬링> <페어링> <업데이트>라는 소제목을 지니고 있다. 영화 속 안드로이드는 실종된 손자를 빙자해 노인에게 피
글: 김경수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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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죄책감을 내면화한 인간의 속을 헤집다, <파란>
폐섬유증이 있는 클레이 사격선수 태화(이수혁)에겐 새 삶을 제대로 살 마음이 없다. 아버지에게 폐를 이식받아 고비는 넘겼으나 살인자인 아버지 덕에 살아났다는 게 견디기 힘들다. 피해자의 10대 딸 미지(하윤경)를 생각하면 한창 아팠을 때만큼이나 고통스럽다. 그래서 재활도 뒷전으로 미룬 채 태화가 집중하는 건 하나다. 어떻게든 미지를 찾아 그의 부서진 삶을
글: 이유채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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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알림 ● 제30회 <씨네21> 영화평론상 공모
1996년 제1회 영화평론상 공모에서 염찬희·이명인, 1997년 제2회 이상용·김의수, 1998년 제3회 심영섭, 1999년 제4회 권은선, 2000년 제5회 김소희·정지연, 2001년 제6회 유운성·손원평, 2002년 제7회 변성찬·정한석, 2003년 제8회 정승훈·김종연, 2004년 제9회 남다은·김혜영, 2005년 제10회 김지미·안시환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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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씨네21> 베스트 표지30 ➃
All about Yuh-Jung Youn
1303호 배우 윤여정
<씨네21>은 2021년 설 합본 특대호(1292호)에서 <미나리>로 미국의 각종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집한 윤여정과 전년도 오스카의 제왕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대담을 성사시켰다(줌(zoom)을 통한 윤여정과 봉준호의 대담은 현재 <씨네21> 유튜브에서
글: 정재현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