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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까슬하지만 천진하게, 배우 하야시 유타
하야시 유타의 얼굴은 신기하다. 좋은 의미에서(positive). 청춘의 무모함과 경쾌함, 발랄함과 귀여움을 담은 얼굴. 하지만 동시에 끝이 안 보이는 바닥에 닿은, 그러니까 세파에 질리도록 시달린 이가 품은 척박함을 뿜어낸다. 이건 단순히 생김새에서 오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때로 아이처럼 장난스럽고, 때로 버려진
글: 홍수정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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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말간 소년의 경계 너머, 배우 고시야마 게이타쓰
<국보>에서 가부키 명문가의 아들 슌스케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고시야마 게이타쓰는 국내 관객에게 새로운 얼굴이다. 하지만 그는 자국인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이미 10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다. 2026년 1월 국내에서 개봉하는 <마이 선샤인>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2025
글: 홍수정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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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순수함의 격정, 배우 구로카와 소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는 20년간 지켜온 철칙이 있었다. 미성년 배우에게 대본을 외우라고 지시하지 않는 것, 웬만해서는 아예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2023년 <괴물>의 촬영장에서 누군가가 이 고집을 꺾어놓았다. 13살 배우 구로카와 소야였다. 여러 매체를 통해 고레에다는 구로카와 소야의 말을 회상했다. “감독님의 대본을 전부 읽고 싶
글: 김소미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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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무지의 표정, 미지의 여자, 배우 가와이 유미
2025년에만 배우 가와이 유미가 출연한 영화 세편이 한국에서 개봉했다. 그가 원톱 주연이라 할 수 있는 <나미비아의 사막>, 삼각관계의 한축이 된 <오늘 하늘이 가장 좋아,라고 아직 말할 수 없는 나는>, 초반부 극중극에 등장하는 <여행과 나날>이 차례로 극장을 밝혔다. 신작의 기세에 힘입어 2026년 1월 내한을 앞둔
글: 남선우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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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반짝반짝 빛나는 일본영화의 새 얼굴들
가사마쓰 쇼가 <모범택시3>의 빌런으로 분해 이제훈과 대결하고, 오구리 슌은 <로맨틱 어나니머스>로 한효주와 로맨스를 싹틔운 2025년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관객에게 일본 배우들의 존재감은 쉽사리 식지 않을 것 같다. 2026년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는 후쿠시 소타가 등장하고, CJ ENM과
글: 남선우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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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아름다운 법정 주문의 주인, <프로보노> 문유석 작가
법원 게시판에 써온 글들이 온라인 세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더니, 이제 그는 판사의 법복을 벗고 드라마작가의 삶을 산다. 에세이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 등을 통해 세상에 불화하는 것들을 명료하게 포착해온 문유석 판사는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로 새로운 관점의 법정물을 선보였다. 이번엔 공익 변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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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수민의 클로징] 반드시 크게 들을 것
<나, 이재현은 ‘좌빠+자빠’다>라는 글을 다시 찾아 읽었다. 2005년 세밑 <한겨레>에 실린 문화비평가 이재현의 새해맞이 에세이다. 여기서 그는 장구 익히기와 영어 공부를 다짐한다. “제대로 공부해보자고 맘을 먹으면 신이 나서 뇌에서 엔돌핀, 즉 마약이 마구 분비되는 것이다.” 그는 사석에서도 곧잘 늦깎이 공부가 즐겁다 했다.
글: 김수민 │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