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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A24의 독특한 공포영화 <헤레틱>을 즐기는 방법
<헤레틱>은 이단자를 뜻하는 원제 <Heretic>을 그대로 음차한 제목이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두 소녀와 한 남자. ‘시스터’ 반스(소피 대처)와 팩스턴(클로이 이스트)은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일명 모르몬교를 전도하기 위해 리드(휴 그랜트)의 집을 방문한다. 남자는 모르몬경은 물
글: 남선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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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수다스러움에 속아 넘어가리니, A24의 독특한 공포영화 <헤레틱>
<헤레틱>은 보이는 것만 믿는 자와 보이지 않는 것도 믿는 자의 대결이다. 긴 말싸움과 잠깐의 몸싸움으로 공포를 조성하는 이 영화는 지난해 말 북미 개봉 후 A24 배급작 중 역대 7번째 흥행작이 되었다는 명성을 얻으며 <유전> <톡 투 미> 같은 화제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나리오작가이
글: 남선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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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꽉 찬 분노를 넘어서기, <악연> 배우 신민아
*<악연>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던 주연의 삶이 일그러진 건 ‘박재영’이라는 화상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다.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을 트라우마에 잠식시킨 가해자의 이름을 마주한 뒤, 주연은 그를 향한 복수심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돈에 눈이 멀어 거리낌 없이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글: 조현나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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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자아 대신 허울을 입고, <악연> 배우 박해수
*<악연>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악연>의 목격남(박해수)은 하나의 몸뚱이에 4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다. 출소 이전 재소자, 출소 이후 때깔 좋은 범죄자, 순진해 보이는 목격자, 전신 화상을입은 환자까지. 악의 총람을 종횡으로 펼쳐 보인 박해수는 고민 끝에 자신이 분한 캐릭터의 본질이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상정한 후 연기에 돌입
글: 정재현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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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단연컨대 새로운 복수극의 출발점, <아마추어> 제임스 하위스 감독
런던으로 출장을 떠난 사랑하는 아내가 불명의 테러 집단에 의해 살해당했다. CIA 소속 암호해독가인 찰리 헬러(라미 말렉)는 현장 요원은 아니지만 본사로부터 특수훈련을 받아 분노 섞인 복수를 준비한다. 하지만 며칠간의 강도 높은 훈련만으로 갑자기 전투력 높은 투사가 되는 것은 먼 세상의 일이었다. 그는 여전히 미숙하고 서툰 손으로 싸우고 방어하고 폭탄을 투
글: 이자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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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내 죽음을 노래하리 - <마리아>와 파블로 라라인의 20세기 여성영화 3부작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의 전기영화 <마리아>는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첫선을 보인 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드라마 장르 부문,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부문 후보로 언급됐다. 전기영화 전문 감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마리아 칼라스의 예술적 성취와 비극으로 점철된
글: 김소희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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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절대 휴대폰을 보지 못하게, <야당> 황병국 감독
- 14년 만에 신작 <야당>과 함께 돌아왔다.
준비하던 작품이 있었는데 연이어 세편이 엎어지니 10년이 금방 가더라. 연출에 대한 바람은 늘 품고 있었다. 오랜만에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 나니 영화에 대한 열정과 연출에 대한 소중함이 더 깊게 와닿는다.
-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가 마약사범에 관한 기사를 보내준 게 시작점이 됐다고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