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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1인치의 장벽 위에서 벌인 영화의 소동, 봉준호 감독 ➁
1인치의 장벽 위에서 벌인 영화의 소동
- <미키 17>까지 나온 상황에서 감독님께 종합적인 질문을 드리자면, 지금 돌아보건대 해외 프로덕션에 기반한 작업으로 규모와 방식을 점차 확장해나가는 과정에 결정적인 분기점이 있다고 보시나요? <설국열차> 전후로 작품을 계획하는 시야가 달라졌다거나 하는.
<설국열차>는 제작진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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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빛을 위한, 깊은 어둠의 필요, 봉준호 감독 ➀
- 그동안 <미키 17>의 개봉 일정을 따라 전세계를 순회하셨죠. 관계자들 사이에서 과로하는 ‘준호 17, 준호 18’ 아니냐는 전언이 떠돌았습니다.
런던, 베를린, 파리에서 연달아 <미키 17> 스크리닝을 하고, 미국 LA와 뉴욕에서도 여러 홍보 스케줄이 있었고…. 서울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배우들이 들어와서 스케줄을 다 마쳤죠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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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봉준호의 영감과 시간 - 영화 만들기의 30년, 봉준호의 현재를 묻다
단편 <백색인>과 <지리멸렬>을 거쳐 1995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2000년에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데뷔한 봉준호 감독의 30년은 오늘의 우리가 지시하는 ‘한국영화’에 긍지의 색채를 입힌 결정적 시간이다. 일상의 부조리를 만화적인 유머로 비튼 신선한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는 그 흥행 실패조차 200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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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지브리 그림체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도 문제없나요? - 저작권법은 화풍을 보호하지 않지만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업데이트된 후 1억3천만명이 7억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특히 지브리풍 이미지를 생성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갔다.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그림체로 바꾸거나, 유명 장면을 애니메이션처럼 재현해 SNS에 공유하는 식이다. 그러자 비슷한 질문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거 법적으로 문제없나요?”
결론부터 말하
글·그림: 김형준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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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리 시대의 무의식 - 지브리풍 챗GPT이미지 생성 열풍과 생각의 무능
“유행이니까 올려봅니다.” AI에 비판적인 초로의 인문학자의 프사(이하 프로필 사진)까지 지브리풍으로 바뀐 것을 보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지브리풍이 함의하는 평화와 선함, 자연과의 공존, 공동체 연대가 정말 갈급했나보다. 그러나 지브리풍으로 도배된 프사는 더이상 한 개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아니다. 챗GPT가 만든 ‘지브리 스타일’(이하 지브리풍)의 ‘가상
글: 이주영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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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챗GPT야, 이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꿔줘” 놀이는 왜 논쟁적인가
때때로 기술은 우리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어,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로 데려간다. 오픈AI가 GPT-4o를 업데이트하면서 세상이 온통 지브리 스타일로 도배 중이다. 원하는 이미지를 맞춤형으로 그려주는 기술 자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중립적인 결과물이다. 예측할 수 없었던 건 왜 많고 많은 화풍 중 유독 ‘지브리’ 화풍이 (특히 한국에서) 대유행일까 하는, 사
글: 송경원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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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영화적 어둠을 구현하는 정교한 과정에 대하여 - <헤레틱> 정정훈 촬영감독
- <헤레틱>은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이 10여년간 머릿속에서 굴리며 애정을 키워온 영화라고 들었다. 작품과 연을 맺은 계기는.
기존 촬영감독을 대신해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의 전작 <65>의 재촬영을 도운 적이 있다. 그때 두 감독을 알게 됐는데, 어느 날 <헤레틱> 시나리오를 전해주더라. 그 후 제작
글: 남선우 │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