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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5시]
<원더풀 데이즈> 프로덕션디자이너 이석연
<스타워즈> 부럽지 않다2D는 아무리 많은 그림들을 정교하게 제작하더라도 평면의 그림을 겹쳐놓은 것에 불과하기에 사실적인 깊이는 느낄 수 없다. 가장 진보된 기술로 알려져 있는 3D 역시 결국 실사를 닮기 위한 몸부림이나 현재의 수준은 어색함을 면할 길 없다. 그러나 미니어처로 직접 촬영한 배경은 실사이기 때문에 그 질감과 깊이가 어떤 가상의 표
글: 심지현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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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웃기는 게 다는 아니지, <브루스 올마이티>의 짐 캐리
98년 <트루먼 쇼> 개봉 뒤 미국 평론가들은 짐 캐리에 대한 배우론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기괴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이 전부인 줄 알았던 코미디언이 알고보니 진지한 연기세계를 갖추고 있다더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드라마틱했다. 클럽 출신의 3만5천달러짜리 스탠드업 코미디언에서 단 세편의 영화(<에이스 벤츄라> <마스크>
글: 박혜명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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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건달,<싱글즈>를 보고 여성 판타지의 종합선물세트를 느끼다
나는 종종 여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는 ‘청맹’ 상태에 빠진다. <질투는 나의 힘>을 봤을 때도 그랬다. 여자감독이 만든 이 영화를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여자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쓸데없이 알고 있는 듯한 투로 말을 꺼냈다. 화근이었다.“남자 둘을 번갈아가면서 만나고, 그 남자 둘이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거 보고 있
글: 강유원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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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제작비 운용 두고 제작자-투자사간 갈등
투명한 자금집행 필요하다
한 영화의 권리를 두고 투자사와 제작사 사이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충무로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당 영화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제작자의 횡령에 따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일부 영화인들은 이번 사태가 불거질 경우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등 감당하기 어려운 파장을
글: 이영진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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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다이어리]
잘되면 영화 덕,안 되면 홍보 탓?
◈ 홍보마케팅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와의 만남 | 우리 회사가 마케팅한 작품을 묻기에 제목들을 쭉 나열했다. 갑자기 그 클라이언트 왈,“어, 나 그 영화 사기당해서 봤는데!”웬 사기? 그 다음 말이 더 걸작이다.“우리 영화도 그렇게 사기를 쳐서라도 흥행이 잘되게 해주세요.”/ “네?”이거 사람을 완전히 사기꾼으로 모시네.◈ 친구들과 모임 | 이런저런 이
글: 채윤희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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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문화단신] 외
<Light Up> 이세이 노로제이브 발매카시오페아의 멤버들 중 최근 가장 왕성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세이 노로의 2002년작. 프렛리스 기타가 지니는 유연한 느낌을 백분 살려낸 이세이 노로의 연주가 돋보인다. 어떤 곡을 들어도 쉽고 편안한 점이 매력. 어떤 가사라도 내맘대로 붙이면 금방 나만의 곡이 될 것 같은, 한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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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레는 음악과의 동침,창작 뮤지컬 <카르멘>
“내 삶, 내 방식, 나의 인생, 나의 운명, 어차피 내가 갈길 뒷걸음질은 싫어. 내 운명 죽음이라도 상관없어, 상관없어. 카르멘의 길을 갈 뿐.”(뮤지컬 <카르멘> 중 ‘내 길을 갈 뿐’) 이 여인, 참으로 대담하고 거침없다. 살아가기 위해 사랑하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고, 미친 듯이 사랑하지만 그 틀에 얽매이는 법없이 사랑하고 싶은
글: 황혜림 │
200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