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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서늘한 붕괴가족의 앙상한 기운,<바람난 가족>
■ Story
입양한 아들 수인과 나름대로 정의로운 변호사 남편, 까탈스러운 시어머니(윤여정)와 병상에 누운 시아버지(김인문)를 둔 가정주부 호정(문소리). 얼핏 평범해 보이는 집안이지만, 남편 영작(황정민)은 젊은 애인 연(백정림)과의 섹스에 탐닉해 있고, 시어머니는 초등학교 동창과 바람이 나서 “생전처음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호정 역시
글: 백은하 │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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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공감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공포,<거울속으로>
■ Story
곧 재개장을 앞둔 한 백화점, 깊은 밤 홀로 늦게까지 남아 있다 퇴근하던 한 여사원은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거울에 비친 스스로의 분신에 의해 끔찍한 죽임을 당한다. 이튿날엔 백화점에 근무하는 또 다른 직원 하나가 역시 자신의 분신에 의해 살해당한다. 경찰에서 은퇴한 뒤 백화점 보안실장으로 근무하던 영민(유지태)은 이 사건에 뭔가 석연치
글: 유운성 │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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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CGV, 부천에 15번째 영화관 문 열어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대표 박동호)는 19일 `영화의 도시' 부천에 15번째 복합영화관을 문연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 로담코플라자 5층에 자리잡은 `CGV 부천8'은 8개관 1천800석 규모에 CGV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영화의 원리와 역사, 스타들의 사진, 각종 영화 장비 등을 전시하는 `영화 갤러리'도 꾸며놓았다. CJ CGV는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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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특별기고] 당신은 진정한 장인이십니다
이성춘 촬영기사 8월4일 타계지난 8월4일, 임재영 조명기사님으로부터 이성춘 촬영기사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다. 오랫동안 앓아오신 암으로 최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얘길 얼마 전에 들었는데, 드디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그날 밤 11시가 넘어 빈소를 찾았다. 예상보다 훨씬 한가한 분위기였다. 10년 넘게 그분 밑에서 촬영부를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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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씨네Review] <엘리시움>
■ Story
2113년, 외계 행성 엘리시움은 자신들의 평화사절단을 먼저 공격했다며 지구에 무차별 폭격을 가한다. 순식간에 지구는 황폐화되고, 이 전쟁의 와중에 여자친구를 잃은 반과 엄마와 헤어진 폴, 군인 출신의 크리스토퍼가 지구를 수호할 메카닉의 기사로 선택된다. 한편 엘리시움의 지도자 네크로스의 음모를 알게 된 누군가가 네 번째 기사로 합류하면
글: 박혜명 │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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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뉴욕에서 만나는 한국영화
한국영화 알리기에 힘써온 뉴욕한국영화제가 올해 3주년을 맞아 로맨스에서 액션까지, 멜로에서 슬랩스틱코미디까지, 메인스트림에서 컬트까지, 지난 10년간 한국영화의 다양한 모습과 변천과정을 아우르는 작품 18편을 소개한다. 코리안필름포럼(KoFFo)과 삼성전자가 공동주관한 뉴욕한국영화제 2003(Secret Wonderland: New York Korean
글: 양지현 │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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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9·11을 원망할까?
탈선 미군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 <버팔로 솔저스>가 수차례 연기 끝에 지난 7월25일 뉴욕과 LA에서 한정 개봉됐으나, 배급사인 미라맥스의 소극적인 홍보로 큰 반응을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미군을 기회주의자와 냉소주의자, 마약 중독자와 사기꾼으로 풍자한 영화 <버팔로 솔저스>는 주연 와킨 피닉스를 비롯하여 에드 해리스,
글: 양지현 │
200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