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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미쟝센단편영화제 재개 프로젝트 - 7인 감독 ➁
- <씨네21> 30주년 연속 기획으로 1502호에 봉준호 감독을 만나고 이번호에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재개하는 7인의 영화감독을 모셨다. 지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현재 30~40대 감독들 중 내로라하는 재능 있는 감독들이 많은데 과거에 비해 산업과의 접점이 약화되어 상대적으로 기회가 줄어든 지점을 언급했다. 장르영화의 상영과 발굴에 대한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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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미쟝센단편영화제 재개 프로젝트 - 7인 감독 ➀
- 미쟝센단편영화제 재개를 기념하는 트레일러 촬영을 얼마 전 마쳤다. 어떤 기획 과정을 거쳤나.
장재현 엄태화 감독님이 처음에 짧은 아이디어를 냈다. 4년 만에 재회하는 이들의 멜로드라마 같은, 샤방샤방한 이야기다. 영화제를 대하는 우리 마음과도 비슷하단 생각이 들더라.
엄태화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것’에서 착안했다. 여러 컨셉을 경유했다.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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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다시 흐르는 장르의 피 – 7인 감독이 전하는 미쟝센단편영화제 재개 프로젝트
2002년. 장르영화 발굴 플랫폼으로 신설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이현승 감독을 중심으로 김대승, 김성수, 김지운, 나홍진, 류승완, 박찬욱, 봉준호, 허진호(가나다순) 등 당시 한국영화계를 이끌던 쟁쟁한 감독들의 수호 아래 성장해왔다. 영화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021년 잠정 중단되었고, 이에 동시대 극장가를 이끄는 영화감독 7인이 새롭게 의기투합했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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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전형성을 완전히 파괴하는 여자 - <하이퍼나이프> 김선희 작가
마음속에 자기만의 컴퍼스를 지닌 세옥(박은빈)은 언제나 자신을 중심축으로 동그라미를 그린다. 원의 크기나 모양, 위치는 제각기 달라도 모든 곳에 그대로 남아 있는, 세옥의 지나간 자리를 암시하는 바늘자국만이 그가 자기중심적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한다. 병원에서 벌어진 난투극, 불법 뇌수술, 살인과 위협 등 모든 사건은 오직 세옥의 선택과 결정으로 흘러
글: 이자연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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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슬픔의 자리에 능청을 - 일곱 번째 소설집 <느리게 가는 마음>을 펴낸 윤성희 소설가
윤성희 소설을 읽는 사람이라면 ‘윤성희 동네’의 지도를 쉽게 그릴 수 있다. 오래된 친구들이 찌개에 소주잔을 부딪치는 이름 없는 한식당, 간이 테이블에서 가족들이 캔맥주를 나눠 먹는 편의점, 여고생들이 즉석 떡볶이를 기다리는 분식집, 노인들이 산책 중인 공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몸을 푸는 학교. 망한 세탁소와 슈퍼와 문방구. 도로에는 삼촌의 만물상 트럭이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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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진호은이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배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마에스트라> <백일장 키드의 사랑>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 출연
영화 <링>
고등학생 때 처음 봤는데 기괴한 사운드와 TV에서 기어나오는 귀신의 움직임에 소름이 돋았다. 원래 공포영화를 정말 못 보는데 <링>(1998)은 도저히 헤어나올 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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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stage]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판소리 무대를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명이 이런 걸까. 공연 도중 입 밖으로 탄식과 경악이 절로 튀어나온 것도 모자라 생전 처음 ‘얼씨구!’ ‘잘한다!’와 같은 추임새를 흥에 겨워 무조건반사처럼 뱉어냈다. 짐작건대 <기차의 도착>이나 <대열차강도>를 처음 본 관객의 마음이 이랬을 것이다. 소리꾼이며 창극의 음악감독이고, 연극
글: 정재현 │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