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인터뷰] 영화가 좋아서, <라스트씬> 김효준 감독
상업영화가 익숙한 아역배우 성미(장재희)는 이제 척 보면 영화가 완성될지 엎어질지 안다. 친구의 단편 출연 제안에 “돈이 안된다”던 성미의 거절은 씁쓸하지만 결코 낯설지 않다. <라스트씬>에는 “영화제에 냈지만 선택받지 못하면 휘발되고 마는” 단편영화의 현실과 작고 소중한 영화를 향한 애정이 공존한다. “영화에 출연하고도 결과물이 사라졌던” 순
글: 최현수 │
사진: 백종헌 │
2025-04-25
-
[스페셜2]
[특집] (단편) 영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한국에서 단편영화가 만들어지고 상영되는 경로를 통해 말하는 ‘단편영화의 현재와 미래’
한해 제작되는 독립영화는 몇편에 이를까.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산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작품공모 출품 편수로 가늠한 한국 독립영화 제작 편수는 총 1704편이다. 이중 1505편이 단편영화이며 이 또한 전년 대비 23.2%(283편)
글: 조현나 │
2025-04-25
-
[스페셜2]
[특집] 단편영화가 좋아서
한국 단편영화 신을 분석하고,<씨네21>이 강력 추천하는 단편영화들과 그 감독들을 만나다.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작별을 고한 2022년 전후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릉국제영화제 등 단편을 주요하게 다뤄온 곳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후원 문제로 잠시 중단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현재 단편영화가 목도한 문제가 단순히 영화제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4-25
-
[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그 인기와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프로페셔널리즘(Professionalism). 흔히 쓰는 말이어서 굳이 우리말로 옮길 필요는 없겠지만, 직업적 전문성 정도의 뜻이다. 전문성이라는 말에 해당하는 다른 영어 표현(specialist, expertise)도 많아서 앞에 직업적이란 수식어구를 붙였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이 뛰어나 능히 하나의 직업으로 삼을 만하다는 뜻도 되고,
글: 정준희 │
2025-04-24
-
[스페셜2]
[기획] 언어와 사유의 인덱스에서 여백의 감각으로 -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와 호나스 트루에바의 세계
어떤 영화가 이론과 담론의 언어를 전면에 내세울 때 감상과 해석에도 해당 언어를 그대로 가져오는 일은 피해야만 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호나스 트루에바 감독의 영화는 사유의 이론적 표식을 언어로 전달하더라도 그 지표만을 따르는 시도는 오히려 그의 영화 세계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 이는 영화의 결함 때문이 아니라 영화의 감각이 바깥을 향해 열릴 때 그 여백
글: 유선아 │
2025-04-24
-
[스페셜2]
[기획] 빛은 꿈을 꾸고, 어둠은 시를 쓰네 -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과 파얄 카파디아의 세계
이보다 근사한 제목이 또 있을까?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은 관람 전 일단 제목에 반하고 보는 영화다. 그리고 관람 후에는 이 제목이 성립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찬찬히 되짚어보게 만드는 영화다. ‘우리’를 위해선 다수의 주인공이, ‘빛’을 위해선 어둠이 그리고 ‘상상’을 위해선 현실이 필요하다. 인도 뭄바이의 병원에서 근무하
글: 정재현 │
2025-04-24
-
[스페셜2]
[기획] 카파디아와 트루에바의 세계 -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리뷰와 감독론
인도와 스페인,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나라의 영화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파얄 카파디아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과 호나스 트루에바의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사티야지트 레이나 리트윅 가탁의 걸작들, 혹은 <세 얼간이>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로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