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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미카엘라야, 하고 불러보았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10반에 재학 중이던 이다혜 학생은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다혜양은 참사 일주일이 지나 발견되었다. 다혜양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면, 다른 곳은 다 곱게 나왔는데 손가락 있는 데만 벗겨져 있어서, 살아 나오려고 애썼을 흔적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2학년 10반 21명 중 단 한명만이 살아 돌아왔다. 나와 이름이 같
글: 이다혜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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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로재나>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요 네스뵈 이전에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가 있었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1962년 여름 회사 식당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눈다. 둘은 서로가 스웨덴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함께 소설 작업을 시작한다. 1965년 <로재나>를 시작으로 1975년 마지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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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건너간다>
전국 공사판을 떠돌던 아버지와 무당 어머니.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여섯 형제 중 막내 박해운의 이야기다. 때는 1950년대 말, 초등학생 해운은 연극으로 춤으로 노래로 주변 사람들을 웃기는 넉살 좋은 아이다.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큰형의 사업이 부도를 맞으면서 해운은 중학교 입학할 나이에 공장일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열악한 노동환경, 동료의 구타를 겪어내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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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동계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백은의 잭>은 스키장에 폭탄이 묻혀 있다는 협박 메일로부터 사건이 시작되고, <질풍론도>에선 스키와 스노보드 추격전이 극의 하이라이트를 차지한다. <아름다운 인간>은 운동선수들의 도핑을 소재로 하고, <마구>는 한 고등학생 천재투수를 주인공으로 세운다. &l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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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 자전적 면모가 두드러지는 신작 도서 세권
글에는 작가가 걸어온 삶의 단면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3월의 북엔즈에는 자전적 면모가 두드러진 소설과 에세이가 꽂혀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의 오래된 취미를 신작 에세이를 통해 밝힌다.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을 현지에서 관전했던 작가의 관전기와 더불어 일본 동계 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이인휘는 소
글: 김수빈 │
사진: 백종헌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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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신입 간호사 노리코는 소아과 병동에서 근무한다. 그녀의 친구 유코는 산부인과 병동. 유코는 어느 날 노리코에게 ‘특별병동’에 대해 들려준다. 유명인이 낙태하려고 몰래 입원하는 곳, 그리고 기형아를 밴 임부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곳. <폐쇄병동>의 작가 하하키기 호세이가 1993년에 쓴 <장기농장>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음습한 분위기
글: 이다혜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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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체의 사랑, 레닌의 사랑
“사랑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가 습성이다.” 이 명제에 동의한다면 다음 문장 역시 당신의 마음을 끌 것이다. “진정한 혁명적 순간은 사랑과도 같다.” 공기는 답답하지만 어느 때보다 더 숨을 잘 쉴 수 있게 되는 순간,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생겨날 수 없는 순간에 생겨나는 균열. <사랑의 급진성>은 사랑, 연대, 혁명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글: 이다혜 │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