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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해외신작 <몬스터 볼>
<몬스터 볼>은 사형수이던 남편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여인이 우연히 바로 그 남편의 사행집행인이었던 남자와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슴 울리는 영화다. 할리 베리가 비운의 여인 레티샤로, 빌리 밥 손튼이 할리 베리의 상대역인 사형집행인 행크로 분해 절절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할리 베리는 이 영화로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을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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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몽정기> 촬영현장
엄마 몰래 팬티를 마구 버려야만 했던 그 시기, 머릿속에 온통 야한 걸로만 가득 찼던 답답했던 그 시기,국어사전에서 야한 단어들만 봐도 힘이 들어갔던 왕성했던 그 시기….영화 <몽정기>는 그 시기 중학생들의 성담(性談)을 소재로 한 코미디이다.부산의 한 학교에서 촬영중인 <몽정기>는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몽정기에 돌입한 중학생 ‘동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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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품행제로> 촬영현장
“감히 어디서 ‘스잔’을 들먹여? ‘경아’가 이렇게 멀쩡하게 눈뜨고 있는데.” <스잔>의 김승진이냐, <경아>의 박혜성이냐. 80년대에도 우상을 둘러싼 청춘들의 설전이 있었다. H.O.T냐 젝스키스냐처럼 말이다. <품행제로>의 두 여고생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 면도칼 씹는 오공주파 보스 나영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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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해외신작 <트리플 X>
젠더 케이지, 일명 ‘트리플 X’는 자신의 담력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 낙이다. 모터사이클 점프나 암벽 등반은 기본이고, 쟁반 타고 계단 난간 내려오기, 눈사태 일어난 산에서 스키 보드로 탈출하기 등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스턴트 스포츠를 즐기며, 자신이 연출하고 주연한 이 ‘묘기 대행진’을 녹화해 불법으로 유통하고 있다. 그런 그를 국가보안국 요원인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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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촬영현장
“와, 아침이다!” 환하게 불이 밝혀진 한밤의 양수리 세트장,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 고만고만한 남자아이들이 환성을 지르며 내달린다.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의 태권도장 세트에 모여든 이 아이들은 숨막히는 조명의 열기도 상관없이 TV에서만 보던 공효진에게 장난을 걸고 “구령 외치는 척만 하라”는 감독 아저씨의 설명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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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도둑맞곤 못살아> 촬영현장
낮에는 유능한 프로그래머, 밤에는 취미삼아 물건을 훔치는 도둑과 여기에 맞서는 ‘소심한’ 가장의 대결을 그린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는 이웃 일본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사무라이 픽션>의 사이토 히로시의 동명소설이 원작. 잘사는 처가 덕에 남부럽지 않게 사는 공무원 고강태는 요 며칠새 출몰하는 도둑 때문에 밤잠을 설치
200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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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2424> 촬영현장
전북 전주시 월드컵 경기장 인근의 6차선 도로 위에 40여대의 자동차가 경찰차와 렉카, 구급차 등에 가로막혀 꼼짝도 못하고 서 있다. 짜증이 난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서고 더위를 더한 불만들을 내뱉는다. 그때 멀리서 달려오던 소방차가 중심을 잃으며 자동차들 위로 날아오른다. 자동차들을 연달아 들이받으며 소화전까지 박살낸 소방차는 옆으로 누웠고 소화전에서 터
200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