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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마동석 유니버스는 이렇게 진화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임대희 감독
상대가 누구든 한방에 잠재우는 마동석의 주먹을 감당할 적수가 더는 현실 세계엔 없는 것만 같다. 이제는 한없이 인간을 유약하게 만드는 영적 세계의 초자연적인 힘으로 눈을 돌릴 차례다. 상대가 강해진 만큼 그도 한 단계 진화했다. 악의 힘을 받아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하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마동석)는 퇴마사 샤론(서현), 든든한 조수 김군(이다윗)과 팀을 이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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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영화도 인생도, 소동의 반복 -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호나스 트루에바 감독
호나스 트루에바는 텔레노벨라의 토양 위에서 누벨바그의 꿈을 꾸는가. 14년 연애 끝에 헤어지기로 한 커플이 ‘이별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반복되는 상황과 대화의 연속으로 풀어가는 스페인영화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는 에릭 로메르풍 여름을 통과하는 예술가 커플 알레(잇사소 아라나)와 알렉스(비토 산스)의 눅진한 관계를 탐구한다. 영화사의 전통을
글: 김소미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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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았노라 - 소프라노 조수미의 <마리아> GV 현장
“여러분은 지금 성악가 조수미씨의 데뷔 무대를 보고 계십니다.”(김세윤 작가) 베르디의 <리골레토> 1986년 실황을 상영한 것이 아니다. 내년이면 국제무대 데뷔 40주년을 맞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4월19일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에서 난생처음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가졌다. 조수미가 오페라하우스가 아닌 영화관에서, 멜로디와 가사가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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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예술은 마음으로 하는 것, 소프라노 조수미➁
- 2016년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에 <Simple Song #3>가 올랐지만, 생방송에 맞춰 원곡의 길이를 수정할 수 없다는 원곡자의 요청에 의해 시상식 당일엔 라이브 무대를 갖지 않았다. 이후 리사이틀 무대 등에서 이 곡을 부른 적 있나.
가사가 참 아름다운 노래인데, 언젠가 이탈리아 공연에서 한번 부른 이후로는 무대에 올린 적이 없다.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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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지금도, 앞으로도, 프리마돈나 조수미➀
- 워낙 영화 보기를 즐긴다고 들었다. SNS에 영화 감상문도 자주 올리지 않나.
일과가 없는 날엔 두세편도 거뜬히 본다. 지금 거주 중인 리스본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어서 쉬는 날이면 극장을 찾는다. 최근엔 <빙 마리아> 라는 프랑스영화를 보았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찍을 당시 마리아 슈나이더에게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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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현재진행형 소프라노, 조수미가 매혹된 영화들
모두가 아는 이름일수록, 일찍이 전설을 쓴 현역일수록 세상은 이들의 비범한 출발과 그들이 헤쳐온 역경에 관심을 기울인다. 일리 있는 접근이지만 이같은 서술은 당장은 액자 속에 박제되길 거부하는 예술가의 이야기를 조로하게 할 공산이 크다. 그래서 그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행보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거라면 갈아엎은 길보단 지금 서 있는 황무지와 앞으로 비옥하게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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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홍기빈의 클로징] 케인스가 틀리고 베블런이 옳았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소스타인 베블런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경제사상가들이다. 그런데 이 두 천재가 21세기 인류의 경제생활에 대해 완전히 엇갈리는 예견을 내놓은 지점이 있다. 여가와 소비 중 과연 어느 쪽이 늘어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케인스는 자본주의의 비약적인 생산력 증대에 착목했고, 그리하여 자신의 손자손녀 세대인 21세기가 되면 노동시간이
글: 홍기빈 │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