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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심플한 건강법 333>, 오늘은 좀 어떠세요?
역대 최장이었던 추석 연휴가 끝났다. 휴식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끝나버렸다. 엉망이던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는 대신, 더 나은 매일의 리듬을 만들어보고자 <심플한 건강법 333>을 펼쳤다. 독일에서 의사로 일했고 미국에서도 의사면허를 따고 면역생물학 연구를 했으며 이제는 <쥐트도이체
글: 이다혜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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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힐빌리의 노래>, 그들은 왜
<힐빌리의 노래>를 쓴 J. D. 밴스는 내 친구의 남편과 몹시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백인, 미국인. 집안에서 유일한 대졸자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한곳의 로스쿨을 나왔다. 학력만 다른 가족과 다른 게 아니다. 친구의 남편은 그 집안에서 몇 안 되는 전과 기록이 없는 사람이다. 남편 말고도 전과 기록이 없는 삼촌이 한명 더 있는데
글: 이다혜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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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아픔이 길이 되려면>, 말하기 그리고 듣기
“나는 말할 수 있다.” 영어 ‘I can speak’의 한국어 번역은 그러할 것이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주인공 나옥분(나문희)이, 자신이 과거 강제동원된 위안부로 겪었던 피해 사실을 미국 의회에서 증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쓰인다. ‘말할 수 있다’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사회화하겠다는 의지라고, 나는 오랫동안 믿어왔다. 그 말
글: 이다혜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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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모든 질문에는 일종의 폭력이 내재되어 있다. 질문을 하는 입장이 아닌 받는 입장이 되어서야 그것을 알았다. 인터뷰어로서 답변자에게 질문을 퐁당퐁당 잘도 던지곤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중 몇은 무례했거나 혹은 질문의 방식이 틀렸던 것 같다. 특히 결혼, 출산 등에 관련한 질문은 대부분 여성을 향한 편견을 품고 있으며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호기심보다는 배려 없는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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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츠바키 문구점>
포포(아메미야 하토코)는 어릴 적부터 대필가인 할머니에게 혹독한 글쓰기 훈련을 받으며 자란다. 에도시대부터 대필을 가업으로 이어온 아메미야 집안의 후손인 그녀는 가마쿠라에서 ‘츠바키 문구점’을 운영하며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대필’을 해준다. 편지 대필은 물론이고 메뉴판, 간판, 축하 및 위로 서한 등 포포의 대필 업무는 다양하다. <달팽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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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콜럼바인>
1999년 4월 20일 화요일. 에릭과 딜런은 사제 폭탄을 짊어지고 학교로 향한다. 목표는 ‘세상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기는 것. 소년들은 철저히 준비했다. 학교 식당에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 어디에 설치해야 많은 희생자를 낼지 시간표와 동선을 짰다. 다행히 폭탄은 터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무차별 총격을 난사했다. 1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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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매혹당한 사람들>
남북전쟁이 한창인 버지니아주,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사 판즈워스 여자 신학교에 머무르고 있는 어밀리아는 숲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군인을 발견한다. 그의 이름은 존 맥버니, 첫만남부터 겁먹은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14살이라는 어밀리아에게 대뜸 “키스는 해봤을 나이구나”라며 추파를 던진다. 그에게 친근감을 느낀 어밀리아는 여자들만 머물고 있는 학교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