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리뷰] 캐비어 넣은 라면을 굳이 체험하고 싶다면, <틴 솔저>
17년 전, 전직 군인이었던 보쿠시(제이미 폭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군인을 치료하는 시설 더 프로그램을 창설한다. 그의 진짜 목적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군인을 세뇌해 체제 전복을 꾀하는 컬트 집단을 만드는 것이다. FBI의 장군 애쉬번(로버트 드니로)은 보쿠시를 제거하기 위해 더 프로그램에서 탈출한 내쉬(스콧 이스트우드)에게 접근한다. 내쉬
글: 김경수 │
2025-08-06
-
[씨네21 리뷰]
[리뷰] 스포티파이 셔플 재생을 누른 듯한 아무 이미지 대잔치, <스머프>
스머페트(리애나)부터 덩치 스머프(알렉스 윈터)까지. 스머프 마을의 스머프에게는 각자의 개성과 거기에 어울리는 이름이 있다. 저 혼자만 개성이 없어서 방황하던 ‘그냥’ 스머프(제임스 코든)는 어느 날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그가 마을에서 마법을 선보인 순간 하늘에 구멍이 뚫려서 파파 스머프(존 굿맨)가 납치당한다. 스머프들은 켄(닉 오퍼먼)과 힘을
글: 김경수 │
2025-08-06
-
[씨네21 리뷰]
[리뷰] 익숙한 하이틴 호러의 맛, <강령: 귀신놀이>
기호(서동현)의 제안으로 자영(김예림), 동준(이찬형), 예은(오소현), 미연(김은비), 자영의 동생 서우(박서연)는 공모전에 제출할 영상 촬영을 함께하기로 한다. 현재 폐쇄된 지하의 한 저수조에서 6명의 아이들은 무엇이든 알려주는 강령술을 진행해보기로 하는데, 자영은 실제로 강령술을 시도해보자고 제안한다. 서우에게 정체 모를 무언가가 빙의되자 이들이
글: 조현나 │
2025-08-06
-
[씨네21 리뷰]
[리뷰] 과거를 찾지 않았다면 더 흐드러졌을 여름, <여름정원>
여름방학을 맞은 세 소년 키야마(사카타 나오키), 카와베(오 다이키), 야마시타(마키노 겐이치)는 죽음의 실체를 알고 싶어 외딴집에 사는 노인 덴포(미쿠니 렌타로)를 관찰한다. 노인의 죽음을 보려고 집 주변을 배회하던 소년들은 마당 일을 돕게 되고 여름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계절이 끝날 무렵 소년들은 덴포와 함께 심었던 코스모스 앞에서
글: 최선 │
2025-08-06
-
[씨네21 리뷰]
[리뷰] 부부싸움마저 상속되는 세상의 한켠에서 사랑을 사유하다, <머티리얼리스트>
유능한 커플매니저인 루시(다코타 존슨)에게 결혼은 비즈니스다. 물질적 조건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잇는 것이 그의 일. 루시는 짝지어준 커플의 결혼식에서 해리(페드로 파스칼)와 존(크리스 에반스), 두 남자를 만나 갈등에 빠진다. 해리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데다 성격마저 상냥한 남자다. 전 연인 존의 조건은 루시와 사귀던 20대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낡
글: 김연우 │
2025-08-06
-
[씨네21 리뷰]
[리뷰] 고인 물이 다시 흐를 때까지 끝나지 않을 이야기, <추적>
뉴스타파함께재단 회원들의 후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추적>은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4대강 사업의 여파를 17년간 추적하며 사업에 대한 주장과 실제 사이 간극을 촘촘히 짚어나간다. 영화는 일괄적으로 강의 수심을 6미터로 맞춘 공사의 목적이 강을 살리는 것이 아닌 운하 사업임을 밝힌다. <자백> <공범자들>에 이어 최승호
글: 김연우 │
2025-08-06
-
[씨네21 리뷰]
[리뷰] 따뜻한 척하는 세상, 어차피 해피엔딩은 없어, <수연의 선율>
할머니의 죽음으로 홀로 남겨진 열세살 수연(김보민)은 보육시설로 보내질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보호자를 찾아 나선다. 수연은 선율(최이랑)을 입양한 부부의 브이로그를 유튜브에서 발견하고 그들의 가족이 되기 위해 접근한다. 다정하고 이상적인 가족이라 믿었던 수연은 시간이 지날수록 선율의 기이한 행동과 부부의 미묘한 긴장을 감지하게 되고, 결국 자신이 선택한
글: 최선 │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