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가 음악과 웹툰 구독 서비스를 추가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지난 2월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왓챠는 OTT 서비스의 영역을 넓힌 ‘왓챠 2.0’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시리즈, 음원, 웹툰을 한번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구독 요금제’를 채택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왓챠 2.0의 비전을 소개한 원지현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의 수록곡이나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영화를 해석하는 리뷰 웹툰을 즐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는 영상과 웹툰, 음악이 하나의 세계관 아래 다양하게 제작되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원작자 김보통을 비롯해 서나래, 김양수, 루드비코 등의 웹툰 작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콘텐츠 사업 담당 이사는 올해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다. 상반기에는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예능 프로그램 <조인 마이 테이블> <노키득존> 등을, 하반기에는 왓챠 오리지널 영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병헌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최종병기 앨리스> 등 다수의 드라마도 올해 선보인다. 한편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K콘텐츠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 박태훈 대표는 NFT 사업 등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함께 “2030년까지 전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