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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영진위 위원 9인 발표
2002-05-27

김홍준, 변재란, 이민용, 장미희 등, 위원장은 호선, 영화계 반응 "대체로 무난"2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인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5월24일 문화관광부는 영진위 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위촉된 위원은 김병헌, 김창유, 김홍준, 민병록, 변재란, 유지나, 이민용, 이충직, 장미희씨 등 모두 9명. 이들은 5월28일 문화부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2기 영진위를 이끌게 된다. 문화부는 인선 기준에 대해 “영화계 20여개 단체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인사들 중 실무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했다”며 “위원들의 연령이 대부분 40대로 한층 젊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자평했다.이와 관련, 영화계는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유인택 회장은 “교직을 겸하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뽑혔지만, 현장과 유리됐던 이들은 아니다”라며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은 “독립·예술·저예산영화 지원 확대, 전산망 사업을 비롯한 인프라 사업 추진 등 2기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 위촉된 위원들은 막중한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주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대신했다. 영화인협회의 신우철 이사장 또한 “세대교체라는 측면을 강조해서 그런지 신·구 조화라는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일단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일단 인선 결과는 합격점을 받은셈이지만, 문화부의 이번 위촉 과정을 들여다보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한달 가까이 인선작업이 진행됐지만, 임기 시작 나흘을 남겨놓고 위원들을 위촉한 것이나 구세력을 대표하는 영협의 집단방문 항의를 받고서 결국 1기 때와 달리 위원장은 위원들의 호선에 맡기게 된 것도 인물들의 성향을 고려, 안배하는데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한 영화인은 "2기 영진위의 역할과 가능에 대한 큰 고민없이 각 단체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들만을 놓고서 저울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영진

제2기 영진위 위원 명단 및 주요 경력

김병헌(42)/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제이콤 애니메이션본부장·영진위 애니메이션 정책포럼 자문위원·<로봇 태권 V> 매니지먼트 담당·서울국제카툰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김창유(47)/ 동국대 문리대 졸업·미국 오하이오대 대학원 영화과 졸업·용인대 영화영상과 교수·한국영상기술학회장

김홍준(46)/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영화 <장미빛 인생> 감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조교수·영화진흥위원

민병록(52)/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뉴욕 영화대학원 졸업·한국영화학회장·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변재란(41)/ 연세대 영문학과 졸업·순천향대 예술학부 교수·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서울여성영화제 부위원장

유지나(42)/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파리7대학 기호학과(영화분석) 졸업·영화평론가·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민용(44)/ 숭실대 무역학과 졸업·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개 같은 날의 오후>)·대종상 심사위원

이충직(45)/ 프랑스 영화제작전문학교(ESRA) 졸업·중앙대 영상예술학과 교수

장미희(45)/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한국영화배우협회 부회장·명지대 연극영상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