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업체들이 연이어 2022년 전략을 내놓고 있다. 먼저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웨이브는 지난 2월16일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웨이브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3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예고했다. 자체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가 올해 첫 작품 <트레이서> 시즌1, 2 전 회차를 공개한 데 이어 드라마 <위기의 X>도 여름에 공개된다. 웨이브의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과 <데드맨>도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웹툰 원작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과 판타지 드라마 <귀왕>, 영화 <미션 파서블> 이후를 다룬 드라마 <미션 투 파서블>도 대기하고 있다.
같은 날 티빙은 글로벌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ViacomCBS)의 투자 소식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욘더>에 바이아컴CBS가 공동 투자를 결정한 것. 이에 <욘더>는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몸집을 키웠으며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중남미, 캐나다, 호주 및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여름부터 서비스 예정인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바이아컴CBS는 <욘더>를 시작으로 총 7편의 티빙 오리지널 제작에 공동 투자한다. 티빙 관계자는 “상반기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해 바이아컴CBS의 인기 콘텐츠도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3월 첫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공개를 앞둔 왓챠는 오는 22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왓챠의 비전과 서비스 목표,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