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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천둥의 신 토르 애니메이션 '빅 더 바이킹: 토르와 마법의 검'
김성찬 2022-02-16

바이킹 할바와 ‘왕재수’ 헥터는 앙숙이다. 전투 끝에 할바는 헥터에게서 해적의 검을 전리품으로 가져온다. 한편 할바의 아들 빅은 정식 바이킹 전사가 되기 위해 활쏘기 대회에 출전한다. 빅이 활시위를 당기는 찰나 누군가 먼저 활을 쏘아 과녁 한가운데를 맞힌다. 그의 이름은 리프. 빅은 바이킹이 되고자 할바를 찾아왔다는 그가 의심스럽다. 리프는 할바가 가져온 검을 보더니 오딘의 것이라 말한다. 총명한 빅은 검에 새겨진 문자를 보고 작동하는 법을 알아낸다. 그러나 조심성 없는 할바가 검을 남용하다가 아내를 황금으로 바꿔버린다. 리프는 아내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면 아스가르드를 향한 유일한 통로가 있는 비밀의 섬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그곳에서 할바와 빅 일행은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맞닥뜨리며 충격을 받는다.

<빅 더 바이킹: 토르와 마법의 검>은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의 신 토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전설은 배경으로만 기능할 뿐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과 화해, 친구들과의 협동과 연대의 교훈에 더 신경을 쓴다. 바이킹을 다루는 만큼 성난 바다를 헤치는 모험과 바이킹들 사이의 전투가 활력 있게 그려져 무료하지 않다. 또 신의 존재, 욕심이 부른 황금의 저주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사유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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