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영업을 종료한 서울극장의 곽승남 대표가 10월15일 아침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아버지인 고 곽정환 회장이 운영한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을 물려받아, 어머니인 원로배우 고은아씨와 함께 운영해왔다. 40년 넘게 종로3가를 지킨 서울극장은 지난 8월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곽승남 대표는 서울극장을 사랑한 관객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8월11일부터 영업 종료일까지 3주간 ‘감사합니다 상영회’를 열고 티켓 값을 받지 않고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