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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
배동미 2021-08-06

이 기세로 여름 지나 추석까지?

<모가디슈>가 코로나19라는 난관을 헤쳐나가는 돌파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가디슈>는 개봉 7일째인 8월 3일 화요일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초로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모가디슈>는 통상 관객수가 줄어드는 개봉 2주차 평일 내내 일일 관객수 10만명대를 유지하며 개싸라기 흥행(영화 개봉 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편집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2주차 첫 월요일인 8월 2일 <모가디슈>는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2주차 월요일에 10만명의 관객을 모은 건 외화와 한국영화 통틀어 올해 <모가디슈>가 처음이다. 극장 운영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모가디슈>가 이같은 박스오피스 성적을 보이는 건 영화의 만듦새가 뛰어나다는 관객의 입소문과 더불어, 방학과 여름휴가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은 “본래 이 시기가 가장 성수기”라면서도 “<모가디슈>는 개봉 2주차에도 관객수가 많이 떨어지지 않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가디슈>에 이어 <싱크홀>과 <인질>이 줄줄이 개봉하는 한국영화 여름 시장 라인업이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추석 연휴까지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는 “여름 시즌이란 관객이 영화를 볼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저항이 생긴 것인데 이게 조금만 풀리면 반대심리로 관객수가 확 치고 올라갈 확률이 높다.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잘 버텨주면 추석 시장 역시 좋을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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