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딘딘과 곤충 친구들은 용감하고 든든한 숲 지킴이다. 친구들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나 빨리 나타나 구해준다. 우주에서 온 탐사 로봇 오로라도 최첨단 신호등으로 딘딘과 친구들을 돕는다. 평화로운 날도 잠시, 나방 부족 추장은 딘딘이 내는 불빛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딘딘과 곤충 탐험대를 공격한다. 설상가상으로 붉은 로봇 군단이 외계에서 나타나 숲속 마을 곤충들을 전부 잡아가려고 한다. 곤충 탐험대의 동료였던 오로라도 로봇 군단에 조종당한다. 위기에 처한 나방 부족 추장과 딘딘은 다툼을 멈추고 힘을 모은다.
전작 <반딧불이 딘딘>(2017)에서 울프 킹 무리와 맞섰던 딘딘과 곤충 친구들이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에서는 로봇 군단을 상대한다. 체구가 작은 곤충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가고, 숲을 지키는 모습이 뭉클하면서도 용감하게 그려진다. 이 작품은 곤충들이 안전해야 꽃과 나무가 잘 자라고, 숲이 울창해야 지구도 건강할 수 있다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백하게 던진다.
특히 청정지역에서만 생존하는 반딧불이 딘딘이 내는 밝고 강한 빛은 숲의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도 많다. 장수풍뎅이, 나비, 사마귀, 황소개구리, 무당벌레 등 개성 강한 곤충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이야기에 유머와 감동을 불어넣는다. 곤충들이 로봇 군단과 맞서는 액션 신은 긴장감이 넘치고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