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이 두려운 10대 소녀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애니메이션. 아버지의 재혼으로 양어머니와 의붓 자매 제니가 이사 오자, 미나는 침대를 빼앗기고 키우던 햄스터 비고마저 동물보호소로 보내야 할 참이다. 미나는 꿈속에서 사람들의 꿈을 연극 무대처럼 꾸미는 드림빌더들의 세계를 발견하고, 제니의 꿈을 조작해 제니가 현실에서도 자신과 비고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한다.
<드림빌더>는 덴마크 애니메이션 감독 킴 하겐 젠슨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잠자며 꾸는 꿈과 현실 사이의 관계를 애니메이션적인 상상으로 만들어냈다. 한국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의 시각특수효과(VFX)에 참여한 토니 징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