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서비스(대표 오상만)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의 헤이리 아트밸리에서 영화종합촬영소 기공식을 개최했다. 약 120억원이 투입될 영화종합촬영소는 대지 4천500여평, 건평 2천500여평의 규모로 2개의 건물에 각각 380평, 280평, 180평 크기의 촬영소 3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야외세트장을 개발, 테마파크로 꾸며 시민과 학생들의 놀이터이자 영상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내년 3월로 잡고 있다. 아트서비스가 민간으로서는 처음으로 영화 스튜디오 건립에 나선 것은 남양주시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한국영화의 활황으로 수요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영화종합촬영소의 최대 투자자인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회장은 "시네마서비스가 명실상부한 메이저 영화사가 되려면 스튜디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 뼈저리게 깨달았다"면서 "이곳을 한국영화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시네마서비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트서비스는 그해 12월 광고대행사업에 나선 데 이어 지난 1월 오상만 미술센터를 인수해 촬영소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아트서비스는 스튜디오 대여는 물론 편집, 현상, 녹음, 컴퓨터 그래픽 등 후반작업 기능까지 통합해 종합영상서비스 제공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날 기공식에는 강우석 감독과 오상만 대표를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정환 서울극장 회장, 고은아 합동영화 대표, 김형순 로커스 대표, 박병무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씨네2000 대표), 임원식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최완 아이엠픽쳐스 대표, 영화배우 안성기ㆍ설경구씨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