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이 독립예술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통합예매 플랫폼이 생긴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7월 15일 전국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통합예매 사이트 ‘인디앤아트’(www.indieartcinema.com)를 연다. 인디앤아트를 통해 독립예술영화를 예매하면 멀티플렉스 극장 예매처럼 수수료 없이 푯값만 지불하고,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독립예술영화 팬들은 포털사이트에 연동된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통해 예매할 경우, 5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도 극장 상황에 따라 좌석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디앤아트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접속해 예매 가능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7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 운영 비용은 영진위의 영화발전기금으로 조성되었다.
인디앤아트는 또한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정보와 특별 기획전, 관객과의 대화(GV), 독립예술영화관에서 열리는 영화제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과거 독립예술영화 전용관들은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정보와 상영시간표를 공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영진위 독립예술영화팀의 이지현 주임은 “관객이 가장 편리하게 독립예술영화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독립예술영화의 총체적인 홍보 플랫폼으로까지 기능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디앤아트는 광주독립영화관, 판타스틱큐브, 오오극장, 동성아트홀, 인천 미림극장,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씨네아트 리좀, 인디플러스 포항, 안동 중앙시네마 등 전국 9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더 많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인디앤아트는 사이트 오픈을 맞아 신규 회원 1천명에게 독립예술영화 관람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인디앤아트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즉시 마이 페이지를 통해 관람권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