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모아 감멜)는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여동생 투바(매들린 마틴)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 다행히 투바는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이다에겐 트라우마로 남았다. 세월이 흘러 동생 투바는 전문 다이버가 되었고 자매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예전 그곳에서 다이빙을 시도한다. 어느 날 좁은 통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투바가 수심 33m의 바다에 갇힌다. 이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육지와 심해를 반복하며 고군분투한다.
<딥워터>는 한정된 공간과 제한된 상황을 통해 긴장감을 만들어나가는 심해 탈출 재난영화다. 탈출 액션만큼이나 자매의 관계 개선이나 트라우마 극복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이 탄탄한 드라마를 만들어나간다. 반면 명확한 컨셉에 반해 몇몇 허술하게 풀어지는 부분이나 지나치게 답답한 지점이 있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