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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 제3의 텍스트
2002-05-08

책소개

<남자-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디트리히 슈바이츠/ 들녘 펴냄/ 1만9천원

<교양-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서구문명을 조감하는 폭넓은 시각을 자랑했던 지은이 디트리히 슈바이츠가 ‘문명의 덫에 걸린’ 남자의 모든 것을 파헤친 ‘남성학’ 보고서. 지은이는 여성의 순결을 요구해온 해묵은 관습들이 사실은 남성의 약점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남자라는 종족이 사실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밝히며, 남녀가 서로 완전한 인격체로서 진정한 의사소통을 하자고 제안한다.

<제3의 텍스트>

고원/ 서울대 출판부 펴냄/ 2만2천원

<버팔로666>과 김기덕의 <섬>. <빌리 엘리어트>와 제임스 본드.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텍스트들을 정신분석학적 상상력으로 엮어 분석한 독특한 영화평론집. 독문학자인 저자는 소설을 제1의 텍스트, 영화를 제2의 텍스트, 그에 관한 평을 전혀 새로운 창작물인 ‘제3의 텍스트’로 명명하고, 소설이나 영화처럼 평론텍스트 역시 독자의 자유로운 연상 속에서 새로운 텍스트를 촉발시킬 수 있음을 이 책에서 다각도로 실험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