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착실히 오는 중인데, 도무지 집 밖의 따뜻함을 즐기기 어려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 생활자들을 위해 책 5종을 소개한다. 말이 5종이지 총 11권에 달하는 책의 목록은, 요즘의 세상사를 떠올리게 하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로 시작해, 리커버로 다시 선보이는 을유세계문학전집 소설 5권,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배명훈의 연작소설집 <타워>와 에세이집 <SF 작가입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세상의 봄>과 소설가 강영숙의 <부림지구 벙커X>다. 봄이 찾아온 창문을 열고,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