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서가는 묵직합니다. 밤이 길고, 생각은 많은 계절.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기에 사유와 즐거움을 고루 잡는 책들을 골랐습니다. <사랑을 위한 되풀이>는 바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들 것이고, <참선>은 명상과 참선에의 유혹을, <복수해 기억해>는 영화로 보고 싶다는 갈증을, <위험한 비유>는 현실이 이상한 세계로 바뀌는 느낌을 줄 것이고, <위대한 영화>는 하염없이 영화를 보는 밤과 낮을 꿈꾸게, 일러스트 에디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시리즈 첫권을 새로 읽는 흥분을 되돌려줄 것입니다. 자, 당신은 어느 책부터 읽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