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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디즈니를 막을 수 없다
이주현 2019-12-16

디즈니, 영화사 연간 흥행 수익 100억달러 돌파하며 흥행 기록 경신

<어벤져스: 엔드게임>

디즈니가 영화사 최초로 연간 흥행 수익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내 흥행 수익이 32억 8천만달러, 국외 수익이 67억 2천만달러다. 지금까지 한 영화사가 최고로 거둬들인 한해 흥행 수익은 2016년 디즈니가 기록한 76억달러다.

디즈니가 올 한해 100억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및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업의 성공, 마블 영화들의 활약을 들 수 있다. 글로벌 흥행의 지표로 얘기되는 10억달러 영화가 올해 디즈니엔 5편이다. 지난 3월에 개봉한 <캡틴 마블>이 11억 2천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고, 4월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7억 9천만달러를 벌어들여 역대 최고 흥행 수익 영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5월에 개봉한 <알라딘>이 10억 5천만달러, 6월에 개봉한 <토이 스토리4>가 10억 7천만달러, 7월에 개봉한 <라이온 킹>이 16억 5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글로벌 흥행 수익 9억달러를 넘어 1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는 <겨울왕국2>까지 포함하면 디즈니는 올해 6편의 10억달러 수익 영화를 내놓게 된다. 이 기록은 올해 디즈니가 인수한 이십세기폭스의 작품은 합산하지 않은 결과다. 이십세기폭스 영화의 흥행 수익까지 포함하면 1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즈니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북미에서 12월 20일에 개봉한다(국내 개봉은 2020년 1월 8일). 연말에도 디즈니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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