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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변신>, 악령이 스스로 사람의 모습을 따라한다
김소미 2019-07-23

<변신>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 감독 김홍선 / 각본 김향지, 김홍선 / 출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개봉 8월 21일

귀신이나 빙의가 아니다. 악령이 스스로 사람의 모습을 따라한다. 실체가 있는 악마라는 호기로운 컨셉 아래, <변신>은 어느 이층집을 휘감은 악마가 시시각각 가족구성원 중 한 사람으로 나타나는 기이한 상황에 진입한다. 강구(성동일)와 명주(장영남) 부부의 장녀 선우(김혜준)는 어느 날 집에서 두명의 아빠가 활보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구마사제인 삼촌 중수(배성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식칼을 든 엄마, 장도리를 든 아빠를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 화목했던 가정은 누가, 언제, 어떻게 악마가 될지 모른다는 신경쇠약 직전의 상황 속에서 서서히 무너진다.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반드시 잡는다>(2017) 등 주로 범죄 액션물을 연출해온 김홍선 감독의 첫 호러 연출작. 성동일, 배성우, 장영남 등 스크린과 안방에서 오랜 시간 눈도장을 찍은 배우진의 오싹한 변신 연기가 가장 궁금한 작품이다. <미성년>(2018)의 김혜준과 <기방도령>(2019)의 조이현 등 신인배우들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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