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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13년의 공백>, 13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
김성훈 2019-06-04

<13년의 공백> Blank 13

감독 사이토 다쿠미 / 출연 다카하시 잇세이, 릴리 프랭키, 사이토 다쿠미, 마쓰오카 마유, 간노 미스즈 / 수입 디오시네마 / 배급 영화사 그램, 디오시네마 / 개봉 7월 4일

말도 없이 집을 나간 아버지 마사토(릴리 프랭키)가 13년 만에 나타났다. 고작 3개월만 살 수 있는 시한부 인생이 된 채로. 무척 안타까운 사연인데도 형제와 그들의 어머니 등 가족 누구도 그를 반기지 않는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13년의 공백>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생사조차 불분명했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 원망, 그리움, 용서, 화해 등 남은 가족이 느낀 온갖 감정을 그려내는 이야기다. 긴 세월은 오해와 그리움을 낳고, 이러한 감정들이 뒤섞여 원망을 만들어낸다. 긴 시간 떨어져 지낸 아버지에 대한 진실이 어떻게 밝혀지는지, 그게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릴리 프랭키가 아버지를, 다카하시 잇세이가 아들을 연기한다. <13년의 공백>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했던 배우 사이토 다쿠미의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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