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동시대 영화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예술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스무돌을 맞이하여 또 한걸음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주년을 기점으로 전통적인 영화형식과 상영방식을 탈피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소개처럼 올해 전주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외적, 내적으로 다양한 형식의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16편이 늘어난 262편의 영화들은 놓치면 아쉬울 작품들로 가득하다. 개막작인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를 시작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프론트라인과 20주년을 기념해 전주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뉴트로 전주 섹션 등 다양한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이중 <씨네21>이 먼저 보고 추천하는 20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사전시사가 없어 미처 언급하지 못한 화제작은 추후 지속적으로 기사화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영화의 경향, 스웨덴을 대표하는 로이 앤더슨 감독 기획전,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스타워즈> 기획전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한다. 예술로 세상을 넓히는 영화의 계절,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한 최상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의 스무살을 함께 축하해요 ① ~ ⑪
글
씨네21 취재팀
2019-04-24
2019.05.02 - 05.11: 슬로건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