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은, 유병용, 김예진, 이주연, 문동혁, 김우겸(왼쪽부터).
김예진, 김우겸, 문동혁, 유병용, 이주연 그리고 특별언급된 전채은. 여섯명의 신인배우들로 <씨네21> 스튜디오가 꽉 들어찼다. 오디션 합격자라는 흥분,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으로서의 마음가짐만으로도 이들은 벌써 ‘합격 동기’의 친분을 나눠가진 듯 즐겁다. 이들은 지난 8월 5일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사람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씨네21>이 함께한 다양성영화 신인배우 발굴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과한 합격자들이다. <끝까지 간다> <터널> 김성훈 감독,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 명필름 심재명 대표,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총 2043명의 지원자 가운데 400 대 1의 경쟁을 뚫은 만큼 합격의 순간도, 합격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보낸 지난 2주간의 시간도, 이들에게 배우로서 기록할 만한 특별한 기억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전에 없이 배우로서 자신감이 더해졌다. 문동혁 배우는 이제 자신을 ‘신인배우’라고 당당히 말하고, 김예진 배우는 이번 합격이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도 괜찮다’고 공인해주는 것 같았다고 한다. 각기 개성이 다른 여섯 배우와의 만남. 아직 낯설고 풋풋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낼 스크린 속 표정들은 한계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