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초현실 #강렬함 그 자체

미라와 피라미드가 아닌, 이집트의 20세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4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전시가 열린다. 유럽에서 시작된 초현실주의가 이집트로 전파된 과정,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이끈 ‘예술과 자유 그룹’에 대한 조명,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사진 실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블과 캡콤의 콜라보레이션!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캡콤과 함께하는 대전 격투게임 <마블vs.캡콤: 인피니트>의 첫 번째 스토리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록맨> 시리즈의 시그마와 <어벤져스>의 울트론은 인피니티 잼의 힘을 이용해 하나로 결합, ‘울트론 시그마’로 변신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마블과 캡콤의 영웅들이 모인다. 공개된 영상에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로켓 라쿤 등 마블의 영웅과 춘리, 록맨X, 스트라이더 비룡 등 캡콤 게임의 주인공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9월 19일 발매 예정인 <마블vs.캡콤: 인피니트>는 스탠더드 에디션 외에 컬렉터스 에디션도 준비 중이다.

아무거나 읽어드립니다

장안의 화제, 팟캐스트 <오디오 진정제>. KBS 아나운서 배창복과 이상협이 정확한 발음과 안정된 저음으로 무엇이든 읽어준다. 1회 특집에서는, 4월 마지막 주말 ‘국가가 인정한 국가 공인 건강식단표’를 낭독한다.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를 배경으로 서울구치소 재소자용 식단을 읽어주는 것. 마을버스 노선부터 핵불닭볶음면 조리법, 표준양돈법까지, 은은한 목소리로 읽어준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5월 25일 한글판 <이스 VIII>가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Ys VIII -Lacrimosa of DANA>는 모험가 아돌과 수수께끼의 소녀 다나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더블 주인공 시스템 등 한층 향상된 게임성으로 시리즈 팬뿐 아니라 신규 유저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4에만 추가되는 추가 던전과 기능들도 있다. 프리미엄 에디션의 경우 <이스> 시리즈의 정수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포함되어 있으며 초회생산판의 경우 공식 설정자료집도 제공된다. 팬이라면 수집해주는 게 인지상정!

20세기 프랑스의 사람과 풍경

프랑스 사진가 자크 앙리 라티그의 국내 첫 개인전 <자끄 앙리 라띠그-라 벨 프랑스>가 8월 15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 4, 5층에서 열린다. 192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했던 작가는 집안 앨범사진을 연대기로 촬영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삶의 즐거운 순간들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던 작가인 만큼 그의 사진엔 순수한 행복이 묻어난다. 전시 제목의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프랑스’를 뜻한다. 제목대로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프랑스의 거리 풍경, 프랑스 상류계층의 일상, 여인들을 담은 감각적인 흑백사진, 컬러필름, 빈티지 프린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인 관람료는 1만2천원이지만 포토월 작품을 찍어 데스크에 보내면 8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리처드 막스라는 포크 그리고 발라드

영화 <겟 어웨이>의 수록곡 <Now and Forever>로도 유명한 리처드 막스가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6월 2일 인천 남동체육관, 3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1987년 정규 1집 《리처드 막스》를 발표한 이후 30여년간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해오며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팝, 컨트리, 록뿐 아니라 특히나 부드러운 음성으로 부를 리처드 막스표 발라드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6205-3403으로 하면 된다.

6년 만의 내한

그동안 지브리의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은 많았다. 하지만 히사이시 조가 직접 연주하는 공연은 6년 만이다. 히사이시 조가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이하 W.D.O.)와 함께 8월 8~9일 한국을 찾는다. 히사이시 조와 W.D.O.는 2015년부터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교향모음곡’으로 만들어 발표해왔다. 첫 작품이 <나우시카>, 두 번째가 <원령공주>, 그리고 세 번째 프로젝트가 <천공의 성 라퓨타>로 이번 내한 공연에서 세계 초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만 공개된 세트리스트에는 <View of Silence> <Orchestra story-My neighbor Totoro> <Symphonic Suite-Castle in the Sky>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원한 돌려차기 한방!

‘액션영화’란 말은 친근하지만 ‘액션공연’은 낯설다.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기에 무대는 좁게만 느껴지고, 가까운 관객과의 거리 탓에 액션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홀로그램’이라는 기술로 돌파한 공연이 있다. 태권도와 홀로그램을 결합한 <킥스>다. 벌써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 화려해지고 더 단단해진 <킥스> 시즌2는 8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태권도 국가대표들이 배우로 무대에 오르며 홀로그램 입체영상은 배우들의 움직임에 섬세하게 반응한다.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안무가로 이름을 알려온 오재익 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담당한다. <킥스> 시즌2는 태권도 정신을 계승하는 킥켄과 태권전사들, 초자연적인 힘을 갖춘 악당 O.D. 나우캇의 대결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