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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혼돈에 빠진 해방 이후 경성,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발생 <석조저택 살인사건>
김성훈 2017-04-25

<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 영화사 다 / 감독 정식, 김휘 / 출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 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 개봉 5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을 보니 밀실에서 관객과 제대로 두뇌 싸움을 벌일 것 같다. 혼돈에 빠진 해방 이후 경성,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체는 온데간데없고, 잘려나간 손가락이 유일한 단서다. 정체불명의 운전사 최승만(고수)과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없는 두 남자가 서로를 속이려고 한다. 변호사 윤영환(문성근)과 검사 송태석(박성웅)은 이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인다. 미국의 서스펜스 소설가 빌 S. 밸린저의 대표작인 <이와 손톱>을 각색한 영화로, 원작 소설에 충실하다면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짐작해볼 수 있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윤영환과 송태석의 말싸움은 ‘이로 물고, 손톱으로 할퀼’ 정도로 치열할 것이고, 살인사건의 범인과 동기를 좇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구축될 것이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기담>(2007)을 연출한 정가 형제의 정식 감독과 <이웃사람>(2012), <퇴마: 무녀굴>(2015)을 만든 김휘 감독이 함께 연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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