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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홍콩 기반 배급사 브라보 픽처스의 리키 체 대표
글·사진 정지혜 2017-03-29

리키 체는 미디어 아시아, 엠퍼러 모션 픽처스 등 홍콩의 굵직한 제작, 배급, 세일즈사에서 수십년간 일해온 배급계 유명 인사다. 3년 전부터 직접 배급사인 브라보 픽처스를 운영 중이다. <야간비행> <해무> <인간중독> <사랑하기 때문에> 등을 홍콩에 배급하며 한국영화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름마트에 부스를 차리지 않고 다른 부스들에서 미팅을 계속하더라.

=너무 바빠 부스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웃음) 캐주얼한 미팅을 계속하고 있는데 결과가 상당히 좋다.

-브라보 배급의 강점과 보강할 점은 뭔가.

=자체적으로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기에 배급작을 고를 때면 ‘이 영화의 마케팅 포인트는 뭐지?’를 꼭 생각한다. 해외 세일즈도 직접한다. 하지만 1년에 20편 넘는 영화를 구매하다보니 적절한 플랫폼 확보가 관건이더라. 비디오 판매나 TV 채널 확보 등을 고려 중이다.

-부가판권 시장이 커지고 온라인 배급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배급 전략에도 변화가 있겠다.

=한국도 극장 시장을 위협할 만큼 IPTV 시장이 큰 걸로 안다. 홍콩도 개봉일을 앞둔 영화가 DVD로 판매돼 문제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극장에서 영화보기를 선호하는 관객이 분명 있다. 지난해 홍콩 관객이 <부산행>을 보러 극장을 찾은 이유 아니겠나.

-사드 문제로 한-중간 영화 비즈니스가 소강 상태다. 홍콩 분위기는 어떤가.

=정치적 게임일 뿐이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 정치가들이 잘 알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좋은 영향을 끼치려면 뭘해야 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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