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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를 잡아라!
2002-04-08

작품공모에서 시상까지 5개 장르로 나눠, 이현승 집행위원장, 박찬욱 김지운 등 장르별 집행위원새로운 개념의 단편영화제가 오는 7월 개최를 앞두고 4월15일부터 작품공모에 들어간다. 7월5일부터 7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릴 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展’이 그것.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장르적 색깔이 뚜렷한 단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르영화제로, 일반영화제에서 주목받기 힘든, 그러나 놓치기 아까운 특색있는 단편들을 아우르는 색다른 단편영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가히 단편영화계의 ‘판타스틱영화제’라 할 만하다”는 게 프로그래머 이진숙씨의 설명. 컬러링 전문 브랜드 미쟝센이 후원한다.이 영화제는 작품공모부터 상영, 심사와 시상까지 코미디, 액션스릴러, 멜로, 공포판타지, 사회드라마 등 다섯개 장르로 나뉘어 진행된다. 집행위원장을 이현승 감독이, 5명의 감독들이 부문별 집행위원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은 사회드라마, 김지운 감독은 공포판타지, 허진호 감독은 멜로, 봉준호 감독은 코미디, 류승완 감독은 액션스릴러의 집행위원으로 선정돼 각 부문의 상영작을 선정한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경쟁영화제로, 총 5편의 작품에 시상할 예정이다. 장르당 1편의 수상작에 50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하고, 그중 가장 우수한 대상 수상작에는 5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여, 총 1천만원을 준다. 심사는 부문별 집행위원과 다른 한명의 집행위원이 부문별로 배치되어 진행한다.미쟝센단편영화제는 4월15일부터 5월15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 출품작 요건은 2001년 1월부터 2002년 5월까지 완성된 40분 이내의 극영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 베타, 디지털비디오, 16mm, 35mm 중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고, 출품자가 직접 작품의 장르를 선정하여 신청해야 한다. 출품요령은, 출품신청서를 영화제 임시홈페이지(www.mjsen.co.kr)에서 다운로드받아 메일(probablement@korea.com)로 제출한 뒤 우편을 통하거나 직접 사무국을 방문하여 프리뷰 테이프를 제출하면 된다(문의: 02-3446-6669).최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