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제작 스튜디오 7개사는 짧은 역사의 영화에 혁명같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디지털영화의 기술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제작 스튜디오들은 월트디즈니, 20세기폭스, MGM,파라마운트 픽처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 브러더스등이다. 이들 스튜디오는 차세대 디지털 영화관람을 위한 세계적인 표준을 만들고 미국전역에서 디지털영화 장비의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들 스튜디오는 이날 공동 발표문에서 "초기 계획은 여러 경쟁 디지털 영화포맷들이 공개적이고 호환성이 있으며 다른 나라 기기들과 공통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기술 표준들을 채택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수의 관람객들에게 더 또렷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업계 공통의 표준을 만들어 영화 제작자나 상영자, 장비 제조업체들이 자기들의 상품과 서비스가 호환성이 있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의 작업은 주로 투사방식의 표준, 필름을 디스크에 압축해 넣는 방식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영화배급 시대의 문턱에서 가장 우려되는 저작권 보안문제 등을 위한 기초를 만드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