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과 인사이동 그리고 이직의 계절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에 이어 NEW도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2017년 사업의 밑그림을 준비했다(CJ E&M 영화사업부문 조직개편은 <씨네21> 1084호 국내뉴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변화’ 참조). 일단, 박준경 영화사업부 본부장은 영화사업부 총괄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장경익 영화사업부 대표이사는 스튜디오앤뉴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스튜디오앤뉴는 영화와 드라마를 기획, 제작하는 사업부다. 김형철 화책합신 공동 총경리는 중국지사 총괄상무이사로, 김재민 콘텐츠판다 이사는 콘텐츠판다 총괄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전용욱 한국영화팀 과장은 배급팀 팀장으로, 박은정 배급팀장은 영화관 수급팀 팀장으로 인사 이동했다.
“새로운 변화라 보면 되겠다.” 양지혜 NEW 홍보팀 팀장의 말대로 NEW의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가 많다. 한국영화팀과 마케팅팀이 각각 1팀과 2팀 체제로 나뉜다. 한국영화 1팀은 김수연 팀장이, 2팀은 함진 팀장이 이끈다. 마케팅 1팀은 양수석 팀장(2017년 1월8일 정식 발령)이, 2팀은 최은영 팀장이 맡는다. “라인업 숫자가 많아지면서 담당 영화에 좀더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게 양 팀장의 얘기다.
여러 변화 중 무엇보다 영화관 수급팀을 신설한 게 눈에 띈다. 지난해 4월1일 CGV신도림을 300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작한 극장사업이 본격화될 거라는 뜻이다. 양 팀장은 “영화관 수급팀이 극장사업을 세팅하게 될 것이다. 박은정 팀장과 함께할 새로운 사람들이 내년 1월8일 합류하게 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변화가 조직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