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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호소다 마모루의 중·단편 6편 소개
김성훈 2016-11-23

이번 도쿄국제영화제에서는 호소다 마모루의 장편애니메이션 4편뿐 아니라 중·단편 6편도 상영됐다. <디지몬 어드벤처>(1999), <디지몬 어드벤처: 우리들의 워 게임!>(2000), <꼬마 마녀 도레미 시즌4 40화>(2002), <슈퍼플랫 모노그램>(2003), <플래닛 66에서 온 창조물~롯폰기 힐스 스토리~>(2003), <내일의 나자>(2003)가 ‘작가성의 맹아 1999-2003’(作家性の萌芽)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 공개됐다.

<디지몬 어드벤처>

TV시리즈 <디지몬 어드벤처>가 방영되기 하루 전에 공개된 약 20분짜리 극장용 단편애니메이션이다. 선택받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디지몬과 만난 날을 다룬 이야기다. 주인공 아이들이 왜 디지몬에게 선택받았는지 그려지는데, 이 단편을 보지 않으면 TV시리즈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데뷔작.

<디지몬 어드벤처: 우리들의 워 게임!>

아이들이 디지몬 월드에서 돌아오고 수개월이 지난 2000년 봄방학,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깨어난 신종 디지몬이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컴퓨터의 데이터를 먹어치운다. 아이들이 혼란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호소다 마모루의 재능이 일본 전역에 알려지게 된 작품.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인 무라카미 다카시가 이 작품을 보고 호소다 마모루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제안하게 된다.

<꼬마 마녀 도레미 시즌4 40화>

일본판에 부쳐진 부제 ‘도레미와 마녀를 그만둔 마녀’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도레미와 은퇴한 마녀 미라이의 사연을 그린 작품. 훗날 탄생하게 될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영감을 준 작품이다.

<슈퍼플랫 모노그램>

무라카미 다카시와 루이 비통, 호소다 마모루가 공동 작업한 광고 영상.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며 하라주쿠를 걸어가던 아이가 휴대폰을 길바닥에 떨어뜨린다. 어떤 괴물이 그 휴대폰을 주워 아이에게 주는 척하다가 자신의 입안으로 넣는다. 판타지 같은 상황을 통해 세상에는 휴대폰보다 아름다운 것들이 더 많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플래닛 66에서 온 창조물~ 롯폰기 힐스 스토리~>

2003년 4월, 롯폰기 힐스 개장 기념으로 무라카미 다카시와 공동 작업한 롯폰기 힐스 홍보 영상. 무라카미 다카시가 창조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도심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 롯폰기 힐스를 안내하는 작품이다.

<내일의 나자>

어린 나자가 무용단과 유럽을 여행하며 그녀의 어머니를 찾는 이야기다. 장면 연출이 꽤 역동적인 순정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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