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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용서와 화해의 서사시 <벤허>
윤혜지 2016-08-23

<벤허>

<벤허> Ben-Hur

감독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 출연 잭 휴스턴, 토비 켑벨, 모건 프리먼, 로드리고 산토로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9월 예정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대작이 다시 돌아온다. 이미 세 차례 영화화되었던 <벤허>의 세 번째 리메이크영화가 개봉한다. 줄기는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네 번째 <벤허>는 루 월리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가장 충실하게 각색했다. 서기 26년의 로마제국, 유대인 벤허(잭 휴스턴)는 예루살렘의 귀족이다. 어느 날 친구 메살라(토비 켑벨)가 예루살렘의 주둔 사령관으로 부임해오고,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족과 헤어져 5년간 노예로 참혹한 생활을 한다. 운좋게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벤허는 가족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가장 관심이 높을 전차 경주 장면은 6개월간 고도의 훈련을 받은 90여 마리의 말을 데리고 촬영했다고 한다. 전작들과 비교해 얼마나 더 정교하고 화려한 전투 신을 보여주게 될지가 리메이크된 <벤허>의 주요 관람 포인트일 터이나 <원티드>(2008)를 연출한 티무어 베크맘베토프는 “용서와 화해의 서사시”로서의 <벤허>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한 바 있다. 초심으로 돌아간 대작을 기대해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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